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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초당산 맨발길 지친일상 ‘활력소’ 삶에 생기가 돈다.

2023-06-02(금) 11:11
박홍률 목포시장이 초당산 맨발길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고규석 기자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지친 일상에 활력소, 삶에 생기가 돌아요”

목포 부주동 중심에 있는 초당산에 조성된 ‘오감만족 맨발길’에서 만난 주민이 펼친 예찬론이다.

맨발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장기 기능을 활성화 시켜 면역기능과 피로회복,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맨발걷기 마니아층이 생겨나고 있다.

초당산 맨발길에 들어서면 입구에 ‘희망을 찾아 도약하라. 목포의 청년이여’라는 푯말이 환한 미소로 맞는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발바닥에 착 감기는 감촉이 징그럽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적응된다.

꽉 찬 초록 소나무 숲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상쾌하다 못해 청량하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자신의 발자국을 유심히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치 황토 빛 화선지에 발 도장을 찍어 놓은 듯하다.

한 여름밤 더위를 피해 산책할 수 있게 가로등도 잘 갖춰져 있어 안심이 된다.

맨발 길에서 만난 이용객들은 젊은 20~30대에서부터 70~80대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초등학교 시절 찰흙으로 빚고 부수고 또 빚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 때는 손으로 느꼈다면 여기선 발로 느낀다는 차이 뿐이다.
초당산 맨발길 개통식 테이프커딩 모습. 시의회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고규석 기자

“하나 둘 셋 우리 함께 걸어요” 라고 적힌 푯말이 앙증맞다.

맨발길 주변에는 골드클래스, 한국 아델리움 등 마천루의 아파트들이 에워싸고 있어 이곳 주민들은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편안한 옷차림으로 이용 가능해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한층 업(UP)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 만난 명석례 씨는 “걸어보니 혈액순환이 되는 것 같다. 저녁에 잠도 잘 온다. 편두통이 좋아진 것이 가장 큰 효과”라며 “변비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자주 이곳에 온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초당산 맨발길에서 만난 시민들. /고규석 기자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푯말이 시야에 들어와 웃음을 자아낸다. 중간 중간 나오는 푯말에 적힌 글귀를 읽는 재미도 만만찮다.

인근 주민이라서 자주 온다는 신혜미 씨는 “촉촉할 때 밟는 느낌이 너무 좋다. 상쾌하다. 산 속에 있어 햇볕도 가려줘 언제든 산책하기 넘 좋다.”며 “목포시가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맨발길 유지 관리에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중간 중간에는 맥문동 3만 본이 식재돼 보랏빛으로 이용객들을 유혹한다.

맨발길을 다 돌아나오면 맨 마지막에 ‘내일은 좋은 일이 생길거야’라는 푯말이 아쉬움을 대신 전한다.

초당산 맨발길의 가장 큰 장점으로 둘이서 혹은 셋이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걷기 좋다는 점이 꼽힌다.

인근 대단위 아파트 주민들도 주변에 이런 곳이 없었는데 운동도 하고 건강도 챙기고 주민들과 소통하고 일석삼조의 명소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만 보고 무작정 달리기보다 생의 의미를 곱씹으며 맨발 길을 걸어보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엔돌핀이 돈다.

목포시 공원녹지과는 2일 오전 초당산 맨발길 개통식과 함께 맨발걷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기념사에서 “문금주 전남 부지사의 도움이 컸다며 감사의 말을 전한 뒤 양을산 입암산 등 목포시 여러 곳에 맨발길을 조성해 목포시민들이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문차복 시의회 의장은 “앞으로 초당산에 더 많은 예산이 투입돼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ㅎ벼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 갈채를 받았다.

이날 개통식에는 박홍률 시장, 정향숙 사모, 김관호, 백동규, 박용준, 최지선, 박유정, 최환석 의원 등 인근 주민 150여명이 참석해 맨발길을 직접 체험했다.


키워드 : 목포시 공원녹지과 | 박홍률 목포시장 | 초당산 맨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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