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한길준 기자=광주광역시는 ‘30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 추진’이 시민이 뽑은 2019년 최우수 신규시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는 민선7기 시정목표인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해 실․국별로 발굴한 2019년 신규 시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10명의 시민평가단 심사를 걸쳐 5건의 우수 시책을 선정했다.

시민평가단이 최우수 신규 시책으로 선정한 ▲30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시원하고 푸른 광주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광주시는 2027년까지 도심입체녹화 225만㎡ 및 미세먼지 저감 숲 180ha 조성, 녹지 한 평 늘리기, 거점공간별 녹지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림조합중앙회와 업무협약을 하고 나무심기 관련 자원 및 기술 제공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빛고을 50+ 일자리 사업도 45세에서 65세 사이의 장년층이 성공적인 인생 2막의 삶을 설계하고 숙련된 인적자원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조기은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타 세대에 비해 정책적 소외 계층인 중장년층을 배려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시민평가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충금‧금남 지하도상가 재생사업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 종합 대책 ▲조직‧인사‧문화 전면적인 시정혁신 등도 시민이 뽑은 우수 시책으로 선정됐다.

▲충금‧금남 지하도상가 재생 사업’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와 상권 쇠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장로와 예술의 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과 연계해 지하도상가를 상업 특화거리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며 내년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신청을 통해 광주다운 특색 있는 디자인을 반영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 종합 대책’은 대기오염 측정망 강화, 진공흡입청소차량 확대, 먼지억제제 살포, 전기차 보급, 클린로드시스템 구축 등 5개 분야 32개 사업에 총 6830억원을 투입하는 종합계획으로 광주시는 2030년까지 미세먼지 16%, 초미세먼지 21%를 줄여 미세먼지 없는 청정 광주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마지막 우수 시책으로 선정된 ▲조직‧인사‧문화 전면적인 시정혁신은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 도입,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한 조직 운영, 행정업무 간소화 등 혁신‧소통‧청렴의 민선7기 시정 가치를 반영한 혁신안 추진으로 시민편익 증진과 지방분권시대 정책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평가단이 시책 추진 방향을 함께 검토하고 시민 삶의 질 제고라는 관점에서 정책 보완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각 부서에서는 제시된 의견을 내년도 예산 편성과 주요업무계획 수립에 반영해 정책의 시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이 중심이고 시민이 주인인 시정을 펼치기 위해신규 시책 추진에 앞서 시민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시책 발굴은 물론, 집행과 평가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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