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감성여행 1번지 전남 강진군이 지난 23일 농업분야 공직자 50여명을 대상으로 목원대학교 박동진 교수를 초빙하여 농업 6차산업화 지원사업 이해와 전략 특강을 실시했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그리고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산업을 말한다. 농촌 관광을 예로 들면, 농촌은 농업이라는 1차 산업과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재화의 생산(2차 산업), 관광 프로그램 등 각종 서비스를 창출(3차 산업)하여 이른바 6차 산업이라는 복합산업공간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강진군은 시골집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농촌생활을 경험하는 푸소체험을 통해 농촌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감성여행 1번지를 향해 사람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마케팅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6차 산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교수는 정부의 농촌산업 정책의 추이와 변화에 대해 설명한 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의 6차산업 관련 지원사업에 대해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강진군에 적합한 사업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과 함께 사업 선정에 유용한 팁을 제공하는 등 농업분야 공무원들의 안목을 넓혔다.

윤영문 식품유통팀장은“농업 6차산업화를 어떤 식으로 우리군에 적용하고 지원해야 할지에 대해서 막연한 느낌이 있었는데, 정부의 지원사업에 대해 이해하고 추진 방향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광주 국제고등학생 342명이 푸소체험을 하는 등 5월 시범운영 후 입소문을 타면서 11월까지 1천여 명이 푸소(FU-SO)체험을 다녀갈 예정이다.
강진의 감성여행은 학업과 경쟁에 지친 우리 학생들에게 따뜻함과 감성을 채워줄 색다른 체험으로 농촌의 건강함, 사람들의 따뜻함, 그리고 강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콘텐츠를 통해 어느 지자체도 따라올 수 없는 강진만의 6차 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농업 6차산업은 생산부터 가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융합산업으로 단순하지만 쉽지는 않은 개념이지만 각 단계별 조합 가능한 선택지가 다양해 이를 종합하면 경우의 수는 무한하다”며“우리 지역 여건과 농가 수익증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적의 사업을 개발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공무원과 주민은 물론 관련 전문가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진군은 사람이 최대의 자원이자,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기치 아래 최고 실력을 갖춘 공무원 양성을 위해 직렬별, 직급별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직무 교육을 연중 상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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