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전라남도는 2015년 세입․세출예산안으로 6조 2천832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 심의․의결을 위해 6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본예산(5조 8천32억억 원)보다 4천800억 원(8.3%)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5조 4천740억 원으로 올해보다 4천326억 원(8.6%)이 늘었고, 특별회계는 8천92억 원으로 올해보다 474억 원(6.2%)이 늘었다.

전남도의 2015년 예산안은 도정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와 및 복지비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재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민선6기 도정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예산 운용 및 전략적인 재원배분 등으로 재정의 책임성과 건전성이 확보되도록 편성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주요 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342억 원이 증액된 1천224억 원이 반영됐고,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림․해양수산 분야에는 540억 원이 증액된 1조 1천60억 원이 반영됐다.

관광․문화사업 육성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 분야에는 172억 원이 감액된 2천931억 원이 반영됐으며 서민생활 안정 및 복지․건강 증진 분야에는 1천612억 원이 증액된 1조 6천832억 원이 반영됐다.

교육여건 개선 분야에는 13억 원이 증액된 1천620억 원이 반영됐다. 또한 SOC 확충 등 지역개발 분야에는 889억 원이 증액된 6천66억 원이 반영됐다.

재난․방재․소방 등 주민 안전 분야에는 314억 원이 증액된 2천411억 원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조성 분야에는 476억 원이 증액된 4천673억 원이 반영됐다.

일반 공공행정 및 기타 분야에는 303억 원이 증액된 7천922억 원이 반영됐다.

송상락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015년 전남도의 세입․세출예산안은 예산규모면에서 당초 예산을 기준으로 처음으로 6조 원을 넘어섰다”며 “도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고 적재적소에 투입되도록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사업의 효율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은 과감하게 예산 편성에서 제외하는 등 지방재정의 책임성 확보와 건전운용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에서는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SOC 확충 등 지역현안사업들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국고 확보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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