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박재범 기자=광주교육대학교 이정선 총장이 지난 23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년 동안 학교발전을 위해 발로 뛴 결과와 향후 교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신입학생 감소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창의성과 훌륭한 인성을 갖춘 가슴 따뜻한 초등교원을 양성하고 배려를 통해 구성원이 감동하는 선진교육 대학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걸고 제6대 총장에 취임한 이정선 총장은 취임 2년 만에 광주교육대학교를 '세계적인 명문 교원양성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총장은 광주교대가 글로벌 창의교원양성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취임 2년의 대학운영 4대 성과로 △ 풍향문화관 개관 및 어린이 역사·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운영 △ 92억여원의 예산 확보를 통한 대학 교육역량 강화 △ 학생 제일의 프로그램 운영 △ 스마트한 교육, 복지 환경구축을 꼽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총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탁월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지원 시스템 등의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활성화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구축은 물론 세계로 뻗어가는 교원양성 중심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선 광주교대 총장 취임 2년, 4대 성과

△ 풍향문화관 개관 및 어린이 역사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운영
광주·전남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적 심미안 그리고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호남 유일의 교육박물관, 독도체험관, 그리고 다문화교육체험관을 하나로 잇는 어린이역사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역의 유초중등학생 6000여명이 체험 및 교육활동을 했다.

교육박물관에서는 우리지역 교육의 역사를 과거 서당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눈에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하여 서당체험(천자문 읽기, 붓글씨 쓰기)과 60년대 교실체험(추억의 도시락 까먹기, 교복입고 사진찍기)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독도체험관에서는 실내 암벽등반과 독도사랑 무한도전, 독도창작 활동 등 다양한 직접체험을 통해 독도를 몸으로 부대끼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첨단 영상장비를 활용하여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하여 기존 지식 중심의 학습에서 놀이중심의 체험활동으로 전환했다.

다문화교육체험관에서는 최첨단의 영상시설과 매체를 활용하여 우리지역의 문화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를 놀이와 게임을 통해 배우고 경험하도록 설계했다. 다른 나라 전통놀이 체험 및 음식 만들기, 세계의상 체험, 미로 속 세계여행, 방명록 남기기 등 다양한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독서공간과 휴게시설을 동시에 구비하고 있어 즐기면서 배우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내년 2월 준공예정인 세계 다문화어린이 놀이터까지 완성되면 우리지역의 어린이는 물론 시민들도 함께할 수 있는 체험학습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 94억여원의 예산 확보를 통한 대학 교육역량 강화
광주교대는 지난 1년 동안 교수-학생-직원들이 하나 되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끊임없는 대학운영 혁신과 변화를 통해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 선정, 다문화 멘토링 사업 선정, 발명교사교육센터 사업 선정, 창의인성교육선도대학 선정을 비롯해 지역교육청의 어린이 역사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지원, 교육 CEO 연수 선정, 그리고 지역 독지가들의 발전기금재단의 부동산 기부, 다문화어린이 놀이터 조성사업, 풍향문화관 장학금 기부 등 다양한 사업 선정 및 지원을 받아 전국교대 중 가장 많은 외부 재원을 확보한 단연 으뜸대학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전국 최고수준의 교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 24억여원과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의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에 필요한 다문화멘토링 사업, 다문화 학부모 교육강화 사업, 다문화 어린이 놀이터 조성사업 등 운영비 9억 3천여원, 보다 나은 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연진관 리모델링 사업 18억여원, 기타 기부 등 총 9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스마트 교육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비, 삼성 꿈장학재단의 영재교육사업비, 캠퍼스공원화 사업, 아리랑동산 숲체험학습장 조성사업 등의 예산을 확보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어울림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지역 교육을 책임지는 시민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 학생 제일의 프로그램 운영
학생들의 건전한 대학생활과 창의적이고 가슴이 따뜻한 교육자로서의 성장을 도모하여 개인의 삶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심리적 문제를 돕고, 임용증진 및 각종 취업정보를 지원하고자 취업상담지원센터를 신설하여 학생들의 진로, 취업 등 고민 상담과 취업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자체 개발한 학습보조교사제, 교직인성 프로그램, 어린이 역사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원양성 특성화 프로그램이 운영 중에 있으며, 교사의 기본 덕목인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다문화교육사업, 창의인성교육사업, 발명교사교육사업, 통합교육 사업 등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과 사업을 수주하여 초등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광주교대는 전국 최고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재학생 누구나 2개 이상의 장학금을 받아 장학금 수혜율 216%, 등록금 대비 67%를 장학금으로 환원해주고 있으며, 임용률 또한 80%대, 유지취업률 91.4%로 광주·전남권 대학 중 최고이며, 수시경쟁률 또한 8.1% 이상으로 우수한 인재가 몰리는 명실상부한 최우수대학으로 학생들을 위한 최고 교육시스템을 갖춘 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 스마트한 교육, 복지환경 구축
지난 3월 28일 개관한 풍향문화관을 비롯 대학 스마트 교실 구축 사업과 연진관 리모델링 공사, 가시나무 군락군 환경 정비 공사, 그리고 교사교육센터 앞 민가 철거 및 주차장 정비 공사 등 다양한 신규사업 및 보수공사 등을 진행해 교육환경을 개선시키고 학습 및 업무의 효율성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외부 지원을 받아 체육관 냉난방 공사, 교내 가로등 LED 교체 공사, 그 외 보수공사(장애인용 인도 보수공사, 각종 계단 공사, 과학관 화장실 보수공사, 자전거 거치대 덮개 공사, 체육관 음향기기 설치 공사, 대학원 연구실 보수공사) 등이 전반기 방학 중 완료하여 쾌적한 환경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동아리 건물을 개조하여 후생복지관으로 전환하는 사업 및 연못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캠퍼스 공원화 사업을 완성하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교육공간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해외 교환 프로그램 확대 및 창의적이고 가슴이 따뜻한 초등교원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제적인 안목을 갖춘 초등교원 양성을 목표로 미국 피츠버그어학원, 캘리포니아 대학,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 대만 신죽교육대학교 이외에 새롭게 태국 출라롱콘 대학교, 일본 아이치 교육대학교에서 동·하계 해외파견사업과 해외초청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동계 방학 때부터는 어학연수와 동시에 해외 교육실습 등을 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더욱 더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가인 카자흐스탄과 제휴를 강화하여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안목의 확대는 물론 교직자로서 봉사정신도 함양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교육대학교 중 광주교대만이 실시하는 학습보조교사제가 작년에 이어 2014년에도 3학년을 대상으로 광주 시내 초등학교에서 전·후반기로 나누어 시행되고 있으며, 가슴 따뜻한 초등교원을 양성하고자 마련된 교직인성프로그램은 2014년 제 4기 프로그램이 진행 중에 있다. 어린이역사 문화 예술체험프로그램이 2014년 새롭게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이러한 광주교대만의 3대 프로그램은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상호 교류 증진을 통한 실습활동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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