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미디어전남] 양승만 기자 = 28일 남악신도시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2층 대강당에서를 ‘도청 남악시대 10주년’준비를 위한 '명품 남악만들기'를 주제로 치안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영재 무안군 부군수, 이요진 무안군의회 의장 및 전남도청, 도교육청, 군청, 무안교육지원청, 초당대, 목포대 관계자 등 무안지역 주요 기관·단체 대표 뿐만 아니라, 유우종 남악주민자치위원장, 임동훈 삼향읍 이장단장을 비롯한 남악신도시를 구성하는 22개 아파트 대표 및 이장단, 자율방범대, 녹색어머니회, 주민자치위원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낙연 전남도지사,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김철주 무안군수도 축하영상메시지를 통해 ‘질서 잡힌 명품 도시’, ‘아이들이 행복한 안전한 남악’을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치안설명회는, 2015년 11월 전남도청 남악시대 10주년을 준비하면서 치안 관련 지표를 중심으로 남악신도시의 지난 10여년을 돌아보고, 향후 10년의 남악신도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금년 하반기를 ‘품격 있는 명품 남악’으로 만들기 위해 남악지역 발전을 원하는 주민·경찰·행정기관 모두의 마음을 담아 소통과 대화를 통해 ‘녹색 전남’의 도청 소재지인 남악 신도시의 내일을 준비하고자 개최됐다.

이번 치안설명회에서 박우현 경찰서장은, 남악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치안지표를 통해 남악의 현재 상황을 주민에게 보고하는 한편, 도청·교육청 등 남악지역 주요 기관 및 주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남악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남악신도시 내 전체 아파트 단지 및 삼향읍 지역 마을에서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개별 맞춤형 치안 활동 방향을 설명했다.

더불어, 남악지역의 역점 추진 과제로 '선진 교통문화 정착', '깨끗하고 안전한 통학로 확보', 관내 '청소년·학생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등을 상정하고, '전남도청 남악시대 10년'에 즈음하여 다시 찾고 싶은 살기 좋은 '명품 남악 만들기'을 만드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민과의 대화시간에는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 협업 강화, 안전하고 쾌적한 남악신도시 조성, 남악지역 치안력 강화를 위한 치안인프라 확충을 위한 참석자들의 발언과 경찰 관계자의 답변이 이어졌으며, 치안·행정·교육 분야 전반에 걸친 남악신도시의 향후 10년을 위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특히, 신설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버스 노선이 없다는 주민 불만에 대해 무안군청과 협의하여 지난 25일부터 4개 버스 노선을 변경, 신규 아파트 단지에 운행을 시작하였고, 나아가 무안~남악 직통버스 노선도 검토중이며, 임성~일로간 신설 도로 과속카메라 설치 요구에 대해, 삼향동초(삼향→일로) 방면은 내달 9월 안에 이설하고, 용강교차로(일로→삼향) 방면은 10월 중 신설하는 등 주요 불편·불만 및 제언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지진·해일·화재·교통안전 등 재난․안전사고 대비 체계적으로 교육․체험 할 수 있는 ‘종합 안전체험관 신설’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져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자전거 교통안전체험관(광양), 어린이 교통공원(순천) 등 2개소에서 안전·체험 교육 실시중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영민 전남도청 행정과장은, ‘남악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준 무안경찰에 감사한다’며, ‘도청 남악시대 10주년을 전남도 차원에서도 뜻깊게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치안설명회는 참석하지 못한 주민의 민원을 사전에 영상으로 제작해 경찰서장이 직접 답변하는 등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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