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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 말바우시장 환경정화 구슬땀

무단투기 쓰레기 800L 수거...상인 소통 캠페인 병행
음식물쓰레기 배출 스티커·생활용품 전달

2026-10-12(월) 16:33
지난 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 봉사자들이 전남광주시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환경정화 활동으로 수거한 쓰레기를 수레에 싣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 제공
[미디어전남 김희준 기자] 상인과 손님들이 쾌적하게 오가는 말바우시장을 만들고자 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지부장 유재욱·이하 광주지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말바우시장 일대에서 환경 봉사활동 ‘자연아 푸르자–말바우시장 깨끗한 장날 만들기’를 진행했다.

올해 2월부터 월 1~2회 말바우시장을 찾아 환경정화를 이어온 광주지부는 이날도 시장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며 깨끗한 시장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말바우시장은 쓰레기 무단투기와 혼합배출 문제로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북구는 지난 9월 400여 점포를 대상으로 ‘문전배출 실명제’ 시범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점포 상호를 표시한 스티커가 없거나 음식물쓰레기가 섞인 종량제봉투는 수거하지 않는 방식으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다.

이러한 시장 내 쓰레기 배출 문제 개선에 힘을 보태고자 광주지부는 환경정화와 함께 올바른 배출 방법을 알리는 활동도 펼쳤다. 봉사자들은 상인들에게 음식물쓰레기 배출 스티커와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올바른 배출 방법을 안내하며 자발적인 실천을 독려했다.

환경정화 활동은 시장 주차장 2곳과 상가 주변 상습 무단투기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담배꽁초와 생활쓰레기 등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쓰레기 배출 취약지역을 점검하며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광주지부는 이날 총 800L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환경정화 활동을 지켜본 상인 김진영(45·가명·여·북구 두암동) 씨는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많고 이를 책임지는 사람이 드물다”며 “이렇게 먼저 나서서 청소해주니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안녕캠페인’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시민 200명이 참여했으며, 봉사자들은 상인들에게 손님에게 듣고 싶은 말을 묻고 장사하며 겪는 고충과 바라는 점을 듣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안녕캠페인에 참여한 상인 이태규(52·가명·남·북구 용봉동) 씨는 “요즘 비싸다는 말을 하는 손님이 종종 있어 속상하다”며 “손님들이 조금 더 부드럽게 표현해 준다면 장사하는 마음도 한결 나아질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광주지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과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확산을 통해 말바우시장이 더욱 쾌적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시장 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 봉사자들이 전남광주시 북구 말바우시장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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