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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 지지선언도 ‘경쟁하듯’

전남예술인 2180명 “주승용지지”

2014-04-10(목) 11:39

한국전쟁유족회장단 “이낙연지지”

[전남=미디어전남]  서영서 기자= 전남 지역 예총 회장 등 예술인 2180명이 9일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같은 날 한국전쟁 광주전남북 유족회장단 17명은 소외된 이웃 눈물을 닦아준 이낙연 전남도지사 출마자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임점호 목포예총 회장과 천병태 진도예총 회장을 비롯해 국악, 미술, 문인, 연극, 무용, 음악 등 예술인 2180명은 이날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깊은 관심을 표명해 온 주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전남은 예로부터 문화예술 애호가가 많고 수많은 예술인을 배출한 곳인데도 반듯한 미술과 전문 공연장 하나 없다”며 “지역 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정책도 미미해 그동안 도민들이 문화적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 의원은 예향 남도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예술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중장기 계획을 제시했다”며 “예술인들은 21세기 예향 전남의 문화예술 르네상스를 이끌 차기 도지사 후보로 주 의원을 적극 지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전쟁 전후피해 유가족 광주전남북연합회’ 지역회장단은 성명서를 통해 “6·4지방선거는 서민경제, 서민복지를 살려 사회통합을 이루는 정책 틀이 중심이 돼야한다”며 이낙연 의원 지지를 밝혔다.

장재수 회장 등 지역회장단은 “과거사를 말끔히 정리하고 통합을 이뤄 우리 역사를 바로세우는 후보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이낙연은 지난 60여년 간 억울한 누명을 쓰고 통한의 세월을 살아온 우리 유족들의 눈물을 닦아주는데 앞장서 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는 갈등과 분열, 각 계층 간 양극화 현상이 팽배해있다”며 “국가와 우리 내부에 깔려 있는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지 않고서 사회통합을 이룬다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지난 2012년 국회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사건 등 과거사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기본법안(현재 국회 심의 중)을 발의해 유족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이낙연이야말로 서민을 위하고, 다함께 잘사는 풍요로운 전남을 건설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영서 기자 news@mediajn.net        서영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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