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목포지역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목포기독병원 정형외과가 무릎 관절염 환자들을 위해 PRP(자가 혈소판 풍부혈장술)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다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위원회로 부터 ‘무릎 골관절염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Platelet Rich Plasma) 관절강내 주사’가 안정성과 유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PRP 치료는 이미 어깨 회전근개 파열 및 테니스엘보, 골프엘보와 같은 팔꿈치 관절 질환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약20cc 정도 채취한 후, 특수 원심분리기를 통해 혈소판 성분을 분리하고 성장인자를 농축하여 관절에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주로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만성적인 무릎 통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가 들거나 무릎에 반복적인 부담을 주는 활동을 할 경우 연골이 닳고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무릎 PRP 주사는 혈소판에 포함된 성장 인자가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고,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의료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무릎 PRP 주사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거부반응이나 부작용의 위험이 적은 편이다. 또한 당일 외래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은 환자들에게 희소식이다.

목포기독병원 성주형 정형외과 과장은 "이번 신의료기술 승인을 통해 무릎 PRP 주사치료는 무릎 통증이나 관절염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는 분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특히 1년이상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2~3등급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수술 없이 관절의 자연 치유를 도울 수 있으며, 통증 완화와 회복을 돕도록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