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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일찍 등장한 모기,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광주보건환경연, 5월 개체수 작년보다 7배 늘어…감염병 매개종은 없어

2024-05-23(목) 13:22
모기유인채집기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5월 모기 개체수가 131.5로 전월 대비 약 13.7배, 전년동월 대비 약 7.7배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환경변화에 따른 감염병 매개 모기 발생 감시를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월 2회 수행하고 있다. 도심 숲과 공원, 수변 지역에 모기를 유인하는 채집기를 설치하고, 채집된 모기의 개체수와 종(種)을 조사한 뒤,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병 병원체가 있는지 검사를 진행한다. 또 감시 결과는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 공유한다.

5월 들어 하루 동안 채집기 1대당 채집된 모기의 평균 개체수가 131.5로 4월 9.6에 비해 13.7배 증가했고, 전년도 같은 기간 평균 17.0에 비해서도 7.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는 종(種)에 따라 다양한 감염병을 매개한다.

연구원은 올해 광주지역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와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5월 채집된 모기의 93%가 빨간집모기로, 우리나라에서 감염병을 옮긴 사례는 알려진 바 없다.

또 5월 들어 흰줄숲모기가 처음 확인됐으나,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흰줄숲모기는 뎅기열을 비롯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황열 등의 질병을 전파할 수 있는 매개 모기로 알려져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 서식 중인 흰줄숲모기에서는 해당 병원체가 확인된 사례는 없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반적으로 모기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숲모기류는 낮에도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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