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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5·18기록관, 테리 앤더슨 기자 추모공간 운영

5월1일까지 기록관 입구에 마련…‘5월 광주’ 진실 전 세계에 알려

2024-04-25(목) 16:54
5·18기록관, 테리 앤더슨 기자 추모공간 운영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린 AP통신 전 특파원 고(故) 테리 앤더슨(Terry A. Anderson) 기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공간을 기록관 입구에 마련해 오는 5월1일까지 운영한다.

테리 앤더슨 기자는 1947년 미국 오하이오주 로레인에서 태어나 1974년 AP통신에 입사해 아시아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1980년 5월 택시를 타고 광주에 들어와 5월22일 이후 항쟁의 과정을 지켜보고 현장을 직접 취재해 국가폭력의 실상을 보도했다.

그는 항쟁에 참여하거나 목격한 시민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사화했다.

민주주의와 정치발전을 염원하는 시민과 학생들의 평화적 시위를 계엄군들이 유혈진압하고, 시위와 관계없는 시민들에게도 폭력을 행사해 항쟁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는 것을 보도했다.

테리 앤더슨 기자의 취재 자료인 텔렉스 원본과 신문 스크랩 원본 등은 1995년 오정묵씨(전 광주문화방송 연출가)가 그를 만나 인터뷰하면서 입수했고, 2020년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에 기증했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광주시민과 함께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알린 테리 앤더슨 기자를 기억하고 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테리 앤더슨 기자의 취재기록 사본 5종을 소장하고 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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