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부터 시작된 ‘시민과의 대화’에 신안군 14개 읍·면 주민들을 초청, 참석하면서부터다.
목포시 행사에 신안 군민들의 참여는 그 ‘상징성’을 넘어 ‘통합 공감대 형성’에 한 톨의 밀알이 됐다는 게 지역사회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박 시장은 민선8기 출항에 나서면서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돛대로 세웠다. 민선8기 핵심 시정목표로 ‘청년’과 ‘큰 목포’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가 무엇보다 관 주도 방식이 아닌 양 지역 자생조직 주도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6차례 시도 됐으나 여러 요인들로 무산된 과거 사례를 교훈삼아 민간의 자발적인 공감대 형성을 기본 원칙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바로 민선8기 양대 축인 ‘큰 목포’를 향한 첫 발을 힘차게 내딛은 것으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박 시장은 민선 8기 시작과 동시에 신안군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무안반도 통합’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신안 14개 읍·면과 도농상생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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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관내 23개 동 가운데 죽교동(압해읍 통․이장협/ 3월24일), 용당2동(임자면 주민자치위/ 3월6일), 대성동(도초면 주민자치위/ 3월17일), 만호동(하의면 주민자치위/ 3월9일) 등 네 곳만 남았다.
이달 말이면 목포시 23개동과 신안군 14개 읍면이 도농상생교류 협약이라는 퍼즐이 완성된다.
특히 도농상생 교류 협약이 갖는 의미는 박 시장이 그리는 큰 그림의 첫 번째 퍼즐을 맞추었다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 ‘상생→교류→발전’ 과정을 거쳐 1단계로 ‘관광’ 통합을 이룬 뒤 이를 바탕으로 ‘경제’ 통합을 거쳐 그 이후에 ‘행정’ 통합을 이루겠다는 게 박 시장이 그리는 큰 그림이다.
실제로 이번 상생교류가 결실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났다.
시민과의 대화에서 양 시군 주민들은 서로의 진심을 담은 특산물을 교환하며 우의를 다졌다. 목포시는 율도 호라산 밀, 신동 울외 장아찌를, 신안군에서는 섬초, 소금, 땅콩을 선물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눈에 띄는 성과는 목포 삼향동(이민희 동장)과 신안 안좌면의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이다.
삼향동과 안좌면은 지난 2006년도에 도농상생교류 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풍년문화축제 초청, 농촌일손 돕기를 진행하는 등 지속해서 교류하고 있다.
또 삼학동(김현미 동장)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기발한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삼학도’와 ‘퍼플섬’으로 운을 뗀 즉석 3행시가 낭독돼 갈채가 쏟아졌다.
안좌면 참석자가 ‘삼-삼사오월 봄철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 학-학이 날아오르듯 비상하고 있는 도시 어때요/ 도-도착한 곳은 바로 목포시!’라고 읊었다.
이에 삼학동 한 주민은 ‘퍼-퍼져나가는 행복이 가득한 곳/ 플-플라워가 만개한/ 섬-섬들의 천국, 신안입니다’ 라고 화답했다.
앞으로도 이 같은 분위기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를 계기로 각 자매결연지에서는 대표 축제 초청, 농촌 일손돕기, 김장김치 담그기, 농수산물 사주기 운동 등 서로 협력해 주민 간 소통의 폭을 넓혀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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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 시장은 목포-신안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 발전과 30년 숙원사업인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 추진을 위해 ‘큰 목포기획단’을 신설·운영, 통합에 대한 집중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신안군과 통합효과 분석 연구용역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통합 준비를 위한 선결 과제 및 발전 방안, 통합반대 의견에 대한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법령을 보완하는 논리를 개발해 통합의 행정·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박홍률 시장은 “지역은 넓게 바라보고, 미래는 멀리 내다보는 안목으로 진심과 정성을 다해 목포와 신안의 위기를 해소하고,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큰 목포’라는 큰 그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8(목) 13: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