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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광주시교육청,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발달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학습지원

‘집으로 찾아가는 입학식, 실뜨기 실까지’ 교사들의 노력 돋보여

2020-03-25(수) 16:14
광주광역시교육청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광주시교육청 소속 교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4월6일로 연기됨에 따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발달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학부모와 적극 소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학생들의 발달단계가 구체적인 조작·활동을 통해 학습이 이루어진다.

온라인 학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저학년 담임교사들은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광주 서구 송학초등학교 1학년 담임 한수연 교사는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으로 찾아가는 입학식을 실천했다.

한수연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지 않았으면 지금쯤 한창 학교를 다녔을 학생들에게 하루하루 전화로 건네는 입학 축하의 한계를 느껴 직접 가정을 방문했다.

입학식 날 학생들에게 전해주려 했던 사탕 꽃다발, 신나는 학교생활 책, 가정학습이 가능한 학습지 등을 가지고 각 가정에 방문했다.

송학초등학교 한수연 교사는 “쑥쓰러워 하지만 반가워하는 학생·학부모를 직접 만난 후 끈끈하고 따뜻한 정을 느꼈고 다문화 가족, 병원에 입원 중인 아이, 조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아이들도 만나면서 학생들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책을 가지고 학생을 만나려 대문 밖에서 학생 이름을 불러본 것은 처음이었고 이 경험은 교사와 아이들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 조봉초등학교 2학년 교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3월 초 개학이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지난 2월 말 동 학년 협의를 통해 어떤 방법이 학년 발달단계에 가장 적합한지 여러 차례 논의했다.

2학년 학생들의 발달단계, 정보화 기기 활용 능력, 온라인 학습 기반의 구축 현황 등을 고려해 학생이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조봉초등학교 교사들은 학생이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춰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주간학습계획을 작성해 학부모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3월 2주부터는 조작활동이 중요한 학생의 발달단계와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구체적 조작활동을 돕는 학습지와 학습자료를 각 가정으로 우편 발송했다.

특히 3월 4주에는 학습활동뿐만 아니라 인성생활 실천계획표를 첨부해 학생 스스로 바른 생활습관을 함양하도록 했다.

독서 활동지, 인성교육 학습지와 학습자료, 민속놀이, 인성교육 동요부르기, 키 크기 체조, 개인 보건 위생 등 지루하지 않고 매일매일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들은 “실뜨기 실까지 보내주는 선생님들의 세심함에 두 배의 감동을 받았고 보내준 주간계획표를 활용해 가정학습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이영주 교육장은 “국가위기 상황에서 교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학생·학부모와 적극 소통하고 학생의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교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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