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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대한민국 대표 꽃축제 ‘인증’

연이은 태풍으로 일정 단축에도 100만 관광객 몰려
장성사랑상품권 이용률 높아 … 지역경제 ‘대박’
가을 나들이객 맞이기간 20일까지 … 앵무새 특별체험관, 전동열차 등 운영
축제는 끝났지만 … 핑크뮬리, 코스모스 등 꽃의 향연은 ‘계속’

2019-10-13(일) 21:58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끝이 보이지않는다./장성군 제공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13일 폐막했다.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개막일이 연기되면서 기간은 단축됐지만, 개막식 이전부터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100만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성공을 거뒀다.

올해 노란꽃잔치는 연이은 태풍에도 불구하고 황룡강 3.2km 구간에 핀 풍성한 가을꽃으로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테마정원과 짜임새 있는 꽃길을 구성해 만족도를 높였으며, 특히 황미르랜드에 펼쳐진 1만 평 규모의 해바라기 정원과 두바이 미러클 가든의 작품을 재현한 유앤아이(YOU & I) 가든, 홋카이도 모리노 가든을 옮겨놓은 듯한 드레스 가든 등 예술적으로 연출된 정원들이 인기를 끌었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흥행의 주요 요소였다. 2,600여 마리의 앵무새를 만날 수 있는 앵무새 특별체험관은 올해 공작새와 토끼, 병아리, 아기 타조 등 다양한 동물들을 야외시설에 추가하여 가족 단위 관광객의 사랑을 받았다. 그밖에 귀농인의 성공사례를 알아볼 수 있는 가든팜페어와 옐로우 주말마켓 등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대폭 개선된 축제장의 먹거리도 많은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장성군은 노란꽃잔치 개막 전 메뉴별 현장평가 및 심사를 거쳐 축제장에 입점할 부스를 엄선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갖추도록 했다. 그 결과 음식점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식재료가 일찌감치 동이 나기도 했다. 이밖에도 군은 축제기간 중 ‘황금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해 지역특화 음식을 발굴하려는 노력도 기울였다.

관람객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준비한 각종 편의시설과 교통편의도 호평 받았다. 꽃밭마다 꽃길을 만들어 짜임새 있는 관람을 유도했으며, 쉼터와 그늘막도 확대 설치했다. 또 주무대로 이어지는 공설운동장 주변도로를 확‧포장하고 인근 부지를 활용해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했으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장성역~황룡강 구간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KTX 이용객과 연계했다.

노란꽃잔치와 지역상권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도 주목됐다. 먼저 지역화폐인 ‘장성사랑상품권’이 큰 역할을 했다. 발행 기념 10% 할인행사를 벌인데다가 앵무새 특별체험관, 전동열차 등 체험 프로그램 이용 시 할인이 적용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지녀, 군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구입도 활발했다. 또 축제장 외에도 군에 등록된 1,000여 개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해, 노란꽃잔치와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가교가 되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군은 이밖에도 축제기간 동안 황룡시장 페스티벌을 개최해 전통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올해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휴일 하루에만 15만 명이 넘는 방문이 이어지는 등 축제기간 내내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한 전남 장흥군, 광주 광산구, 충남 금산군의 지자체장이 견학 오는 등 꽃축제의 대표 사례로도 자리매김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군민과 함께 만든 거버넌스 축제”라며 5만 장성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축제는 끝났지만 가을꽃의 향연은 계속된다. 장성군은 14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게 될 가을 나들이객 맞이 기간 동안 향토음식점과 간단 먹거리 부스, 종합안내소, 전동열차와 앵무새 특별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그밖에 토요일인 19일에는 옐로우 주말마켓과 황룡강 달빛 맥주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기자이름 /김기철 기자
이메일 mediajn@mediaj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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