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9.07.22(월) 21:20
문화

우리문화예술원, 삼월삼짇날 ‘통통데이’ 행사 열어

'소통(tong)하고 통(通)하는 날' 의미
느림의 미학으로 지속가능 문화공동체 지향

2019-04-09(화) 10:00
찹쌀가루 반죽에 진달래 꽃잎과 예쁘게 썬 대추 고명을 얹으며 화전을 만들고 있는 '통통데이' 행사 참여자들.[사진=윤미혜 기자]
[광주=미디어전남]윤미혜 기자=디지털 문명이 가져다주는 정확하고 빠른 세상. 그 한복판에 느림의 미학을 교감하고 지속시키는 문화공간이 있다.

광주 동구 동명로 67번길 19. 사단법인 우리문화예술원이 위치한 문화공간 ‘뜨락’이다. 어느 누가 됐건 문 열고 들어와 차 한 잔 마시며 쉬어가는 곳. 바쁜 일상의 한 숨을 잠시 내려놓고 다시 기운을 북돋고 가는 곳. 문화공간 뜨락은 그런 곳이다.

지난 7일. 10여년이 넘도록 진행해 온 문화공동체 행사 ‘통통데이’가 공간 뜨락에서 펼쳐졌다. ‘소통(tong)하고 통(通)하는 날’이란 의미를 지닌 통통데이. 이날은 마음의 정성을 담아 선물을 전하는 행사를 펼친다.

한 장의 엽서도 좋고 장문의 편지도 좋다. 직접 만든 음식을 가져와 나누어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누구는 고구마를 삶아 오기도 하고 누구는 옥수수를 쪄오기도 한다.

그날 낭독한 작은 엽서 한 장은 선한 마음을 모으고 입꼬리도 올린다. 30년 동안 보관해 온 제자의 편지를 낭독한 흰머리 선생님 마음도 순간 뭉클해진다.

대금에 그 마음 실어 ‘고향의 봄’을 불어본다. 진정되지 않은 마음에 소리가 제대로 전달 될 리 없지만 그래도 괜찮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선율 따라 노래 부르니 멋진 화음 되어 공간 가득 울려 퍼진다.

통통데이는 바로 이런 소통을 우리문화예술원 문화공간 ‘뜨락’에서 하는 날이다. 매번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없어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많지만 그래도 “통통데이 만큼은 이어가고 싶다”는 것이 우리문화예술원 김태훈 대표의 의지다.

정성들인 나눔 문화를 통해 상술에 휘둘리는 문화를 바로 잡고, 주민 누구나 무대 주인공이 되어보는 ‘통(tong)통(通)데이’. 다음 행사는 음력 5월 5일 단옷날 치러진다. 그날은 특별체험으로 단오선을 만들어볼 예정이다.
기자이름 /윤미혜 기자
이메일 mediajn@mediajn.net
/윤미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장성군, 축령산 활성화사업 본궤도 올라
‘호남 대표 의향’ 나주시,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 총력
시민사회단체 강사단 대상 미디어트레이닝 실시
영암군 국민여가 캠핑장 개장
장성군, 신소득 약용작물 ‘지황’ 육성 박차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청소년보호정책공지사항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
미디어전남 발행·등록 2007.02.16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광주 아-00191대표전화 : 062-252-4321 이메일 : mediajn@mediajn.net
대표이사 : 나상목 / 발행·편집인 : 제갈대종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희준 광주광역시 북구 양산택지소로 31 501호
< 미디어전남 >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