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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기

장흥119안전센터 소방교 한충현

2018-09-11(화) 23:16
[기고문] 며칠 후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성인이 돼 소방공무원이 된지 7여년이 된 지금은 해마다‘어떻게 하면 사고 없는 연휴를 보낼 수 있나’하는 걱정이 먼저 앞선다. 추석은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한해의 크고 작은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모처럼 만의 웃음꽃에 덕담을 주고받는 즐거운 날이 아닌가.

하지만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우리의 보금자리와 가족들의 목숨까지도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아픈 가슴을 달랠 길이 없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화재나 기타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소망하면서 다음 사항을 준수해 주길 당부하고 싶다.

첫째, 고향 가는 길이 보다 안전하기 위해서는 떠나기 전 필요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전에 차량을 정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하자. 자동차의 제동장치, 배터리, 엔진오일, 기타 고장에 대비해 전문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장시간 정체에 대비해 소화제나 진통제 등 간단한 구급약과 식수, 음료수, 간식 등을 미리 준비해 출발해야 한다. 운행 전에 반드시 행선지의 도로상태와 기상예보, 휴게소 등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 두도록 하자.

둘째, 화재 예방을 위해 우선 가스 중간밸브를 꼭 잠그고 고향집으로 출발하자. 이는 꼭 추석 같은 명절에만 해당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도 한번쯤은 외출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열기구나 난방제품을 장시간 사용 시에는 꼭 중간 전원을 차단해 과열을 방지하는 것도 좋다. 또한 가정에 있는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사전에 점검해 보는 것이다. 온 가족이 모이다 보니 음식장만이나 난방을 위해 아무래도 화기취급이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 모두에게 화기취급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이번 기회에 가정에 비치돼 있는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한번 점검하는 기회를 가져 보자.

셋째, 성묘를 위해 벌초도 중요하지만 예초기 안전사고와 벌쏘임, 뱀물림 등 가을철 야외 활동 시 반드시 지켜야할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숙지하자.예초기 사용 시에는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자. 작업 중 베인 상처는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어내고, 소독약을 바른 후 깨끗한 천으로 상처부위를 감싸 지혈 시킨 후 즉시 병원에 가야한다. 또 벌쏘임 사고에 대비해 향수나 화장품, 밝은색 계통 옷은 피하자. 말벌에 쏘였을 때는 손으로 만지지 말고 동전이나 카드로 쏘인 부위를 긁어내 침을 뽑아낸 뒤 얼음찜질을 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뱀물림 예방을 위해 두꺼운 등산화를 반드시 착용하고, 잡초가 무성한 지역은 지팡이 등으로 안전유무를 확인하자. 뱀에 물렸을 경우 물린 부위에서 5~10㎝ 위쪽을 끈이나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야외활동 시 잔디나 풀밭에 안거나 눕지 않고, 작업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하고 입은 옷을 세탁하자. 유행성 출혈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음주운전이다. 오랜만에 친지나 친구들을 만나면 술을 한잔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바로 즐거운 명절날에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해마다 추석이면 성묘길이나 귀경길에 음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국민들의 음주습관이 얼마나 심각한지 가늠할 수 있다. 음주운전은 단순히 교통사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 자신과 가족뿐 아니라 상대방 가족의 생명과 행복을 파괴하는 등 이중의 고통을 가져오는 위험한 행위로 그 어떤 사고나 질병보다 위험하다.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설마 나한테…….’라는 생각에 간과할 수 있는 안전점검이지만 추석을 맞아 소중한 가족과 고향을 찾는 친지, 이웃의 무사 평안을 위해 이번 추석만큼은 꼭 실천해야 할 것이다.
기자이름 /미디어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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