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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님들, 살림 좀 나아지셨습니까?

2015-08-27(목) 14:16
광주타임즈 발행인 김명삼
[미디어전남]발행인 김명삼=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지난 20년간 농촌소득이 절반이상 줄어들었고 능력 있는 젊은이들 대부분이 도시로 떠났다.

초고령화 로 접어든 농촌마을을 이끌어 갈 젊은이가 고갈상태에 이르면서 농촌 지도자의 자질 또한 줄어드는 인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이같은 농촌현실을 직시한 정부도 농촌마을 지도자 발굴을 위해 이장 나이 제한을 풀어 지도자 양성을 도모했지만 일선행정과 가교역할을 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질 못하고 있다.

또한 각 시골마을 이장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각종 부조리가 끊이질 않아 이장들의 자질 향상이 시급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젊은이들이 귀한 지금의 농촌마을에는 주민들의 추대에 의해 마을업무를 맡게 되는 이장들이 대세이나 꽁무니를 빼다가 이장을 맡은 일부 이장, 또는 몇몇 이장들의 봉사정신이 크게 떨어지면서 크고 작은 말썽과 비리들이 도를 넘고 있다.

다수 주민들의 뜻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 마을 숙원사업을 자기 집 또는 농장 주변으로 임의 선정 하는가 하면 수해복구용 장비를 혼자 사용하기도 하고 영세축산농가에 국비보조로 지원되는 톱밥을 인척에게 몰아주다 말썽을 빚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한해대책으로 내려온 전기료를 주민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자기통장에서 녹이고 원활한 마을업무를 위해 주민들이 맡겨 둔 인장을 주민들이 반대하는 신축 축사 동의용으로 몰래 찍어 주는가 하면 마을 재산을 슬쩍 팔거나 마을 사업을 하면서 수 천 만원의 사업비를 자기혼자 주무르며 가짜계산서로 국비를 착복한 일들도 있다.

이같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크고 작은 이장들의 비리가 말썽을 일으키면서 묵묵히 봉사의 길을 가고 있는 다수 이장들의 명예에 크나큰 흠집을 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전남지역 한 지자체 마을이장이 선거에 개입해 수 천만원을 수수했다는 풍문에서 보듯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무한 봉사해야 할 자리가 정치화·권력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젊은이가 귀하고 마을인재가 고갈되어도 주민들의 뜻을 수락했다면 그 순간부터 책임에 충실해야 한다. 월 24만원의 낮은 보수가 탐탁치 않다면 애시당초 이장 업무를 맡지 말아야 한다.

이장과 손발을 맞추며 마을의 궂은 일을 혼자 맡아하는 새마을 지도자는 쓰레기봉투 몇 장이 예우의 전부임에도 도로변의 풀을 베고 헌 옷과 재활용품을 연중 끌어 모아 불우한 이웃들을 살피며 단합된 모습으로 지역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봄이면 영농자재를 공동구입하고 자동차가 없는 어른들의 농자재는 안방까지 배달하고 작물별 파종면적을 가구별로 숙지하고 여름이면 각종재난에 대비하며 방역을 하고 환절기엔 날을 받아 진료소장을 불러 노약자들의 예방접종까지 챙기는 이장님은 어디 계신지요.
기자이름 /미디어전남
이메일 mediajn@mediaj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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