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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의원, 동부권 청년비전센터 138억 이월 지적… 준공 지연 우려

사업 타당성·부지 적정성 미흡 지적
공사비 상승 및 주차 문제 등 대책 주문

2026-09-18(금) 10:15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영진 의원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8)은 지난 9월 16일 열린 제3회 정례회 제1차 시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순천에 건립 중인 동부권 청년비전센터 사업의 대규모 명시이월과 사고이월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업의 타당성과 부지 여건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예산과 부지부터 확정한 결과가 지금의 사업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권 청년비전센터는 동부권 청년의 정착과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거점시설로, 연면적 4천49.38㎡,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청년 창업공간인 청년점포, 공유오피스, 애니메이션 제작소, 창작실 등이 들어선다.

김 의원은 2025년 관련 예산 159억 원 가운데 약 20억 원만 집행되고, 127억 원이 명시이월, 11억 원이 사고이월되는 등 약 138억 원이 다음 연도로 넘어간 점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특히 건립 부지가 유수지인 점을 언급하며 "사업 초기부터 지반 여건과 우수기 침수, 주차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만큼 사전에 부지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또 당초 2027년 7월로 계획됐던 준공 일정이 10월로 늦어진 점과 공사 지연에 따른 인건비·자재비 상승 가능성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예산은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기에 집행해 청년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기간 집행되지 못한 예산은 다른 시급한 청년정책에 활용할 기회까지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앞으로 대규모 시설사업은 예산 편성에 앞서 부지 적정성과 행정절차, 공사기간과 집행 가능성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비전센터 준공 이후 청년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주차공간과 접근성, 운영방안을 순천시와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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