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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34회 임방울국악제 성료… 민은경 대통령상

민은경 명창, 판소리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 영예
총 120명 시상, 임방울 명창 예술혼 기려

2026-09-14(월) 12:05
제34회 임방울국악제 성공적 개최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제34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민은경(서울, 44세) 씨가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임방울국악제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한(恨)을 소리로 달랬던 임방울 명창(1905∼1961)의 예술혼을 기리는 대한민국 대표 국악축제다.

임방울국악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주최하고 ㈔임방울국악진흥회가 주관했다. 올해 국악제는 학생부 예·본선이 4~5일, 일반부와 명창부 예·본선이 12~13일 빛고을시민문화관, 5·18기념문화센터, 광주공원청춘빛포차광장 등에서 열렸다.

이번 국악제에는 판소리·기악·무용 등 학생부, 판소리·기악·무용·시조·가야금 병창·농악·퓨전국악 등 일반부, 판소리 명창부 등 총 398개 팀 724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 중 총 120명의 수상자를 선정, 총 1억96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춘향가 중 ‘초경이경’을 불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판소리 명창부 민은경 씨가 차지했다. 민 씨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명창부 최우수상(방일영상)은 정세연 씨가, 농악 부문 대상(국회의장상)은 호남여성농악보존회가 각각 차지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올해 임방울국악제에서는 전국의 뛰어난 국악인들이 기량을 겨루며 우리 전통의 예술혼과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오늘날의 국악이 시대와 세대를 이으며 살아 숨 쉬도록 신진 인재 육성 등에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방울국악제 첫날인 4일에는 순수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잔치인 ‘임방울판소리 장기자랑대회’가 열렸다. 장기자랑대회에는 100개 팀이 참가해 임방울 선생이 즐겨 부른 ‘추억’, ‘쑥대머리’, ‘호남가’ 중 한 곡을 자유곡으로 선택해 기량을 겨뤘다.

같은 날 저녁 전야제에는 명인 원장현 선생의 민요와 국악인이자 트로트 가수 신승태의 국악가요 초청 공연이 있었다.

또한, 제33회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 수상자 김정훈 명창의 쑥대머리 등 초청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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