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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서구, '풍년 염원' 제28회 서창만드리 개최

300여 명 참여, 전통 들노래 재현
풍년과 주민 안녕 기원

2026-09-13(일) 12:50
전남광주특별시 서구, 제28회 서창만드리 풍년제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사라져가는 농경문화의 맥을 잇고 지역의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서구는 11일 송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만드리보존회와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서창만드리 풍년제’를 개최했다.

서창만드리는 예로부터 농촌에서 세 차례 김매기를 마무리하던 7월 백중 무렵 불리던 노동요다. 농민들이 힘겨운 농사일의 고단함을 달래고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지역의 전통 들노래로 알려져 있다.

서구는 이러한 서창만드리의 전통을 보존하고 주민들에게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풍년제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만드리보존회 회원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서창만드리 들노래를 직접 재현했다. 참석자들은 전통 방식의 공연을 통해 선조들의 농경 생활을 되짚어보는 한편, 한 해 농사의 풍년과 지역 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전통문화의 재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세대 간 문화유산을 공유하고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창만드리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농경문화가 담긴 소중한 전통유산”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전통을 지켜나가면서 서창만드리의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발굴·보존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문화를 이어가는 데 힘쓰고 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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