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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읽고 땅을 살리다" 강진 다산박물관 '24절기 특별전'

‘이십사 : 하늘을 읽어 땅을 살리다’ 문체부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지원

2026-09-08(화) 15:05
강진 다산박물관 24절기 특별전 '하늘을 읽고 땅을 살리다'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강진군 다산박물관은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에 선정되어 특별전 ‘이십사二十四:하늘을 읽어 땅을 살리다’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하늘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자연의 변화를 읽어 삶에 활용해 온 선조들의 지혜를 조명한다. 해와 달, 별의 움직임을 관찰해 계절의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농업과 일상에 활용했던 전통 지식과 함께, 자연의 이치를 백성의 삶에 이롭게 활용하고자 했던 실학자들의 실천과 애민정신을 소개한다.

전시는 하늘을 관찰하고 자연의 변화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시작해, 절기가 생활과 농업에 활용되는 모습,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절기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한국천문연구원 소장 ‘우암혼천의’와 ‘시헌서’ 등을 통해 전통 천문학을 살펴볼 수 있다. 정학유의 ‘농가월령가’ 전문은 이미지 슬라이드로 선보여 절기에 따른 농사와 생활의 모습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물 제2032호 ‘혼개통헌의’는 실물과 디지털 콘텐츠가 접목되어 관람객이 천문관측 기기의 원리를 직접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순회전은 실학박물관의 기획, 다산박물관의 운영, 국립중앙과학관의 협력으로 마련되어 지역 간 교류 확대와 우수 전시 콘텐츠의 타 지역 확산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김선제 다산박물관장은 “절기는 조상들이 오랜 시간 하늘과 자연을 관찰하며 축적한 지식이자, 자연의 변화에 맞춰 삶을 가꾸어 온 생활의 지혜”라며, “이번 전시에서 귀중한 천문 유물을 직접 만나보고, 과거의 지식이 오늘날 우리의 삶과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십사二十四: 하늘을 읽어 땅을 살리다’ 특별전은 다산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순회전시를 이어가며, 더 많은 관람객에게 절기에 담긴 우리 전통의 지식과 실학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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