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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수산가공품 생산액 2조 6397억 '역대 최대'…6년 연속 1위

전국 점유율 29.8%, 6년 연속 선두
목포 5천441억 원으로 최다 생산액 기록

2026-09-07(월) 09:30
전남광주 물김 생산시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5년 수산물 가공업 통계조사 결과,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역대 최대치인 2조 6천3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조 4천582억 원) 대비 1천815억 원(7.4%) 증가한 수치다.

전남광주는 2020년 1조 5천235억 원을 기록한 이래 6년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한민국 전체 수산가공 생산액 8조 8천670억 원 가운데 29.8%를 점유했다.

이러한 생산액 증가는 김 가공품이 견인했다. 마른김 생산액은 전년보다 2천31억 원(20%) 늘어 1조 2천4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조미김은 1천163억 원(26%) 증가한 5천648억 원을 달성했다. 마른김과 조미김을 합한 김 가공품의 생산액 증가분은 3천194억 원으로, 미역, 오징어, 다시마 등 일부 품목의 감소분을 상쇄하며 전체 생산액 증가를 주도했다.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전체 수산가공품 생산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23만 3천 톤을 기록했으나, 김 가공품 생산액 증가에 힘입어 전체 생산액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조기 1천984억 원, 미역 958억 원, 참치 868억 원 등이 주요 생산 품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생산액은 목포가 5천441억 원(21%)으로 가장 많았고, 해남 4천577억 원(17%), 고흥 3천409억 원(13%) 순이었다. 생산량 기준으로는 고흥이 6만 8천 톤(29%)으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목포 3만 4천 톤(15%), 완도 2만 4천 톤(10%)이 뒤를 이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K-김의 성장세를 수산식품 전반으로 확대하고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대규모 물류단지 구축,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확충 등 가공·물류·수출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영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고수온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김을 중심으로 지역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전남광주를 K-수산식품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기반시설 확충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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