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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 '아름다운 이음-傳' 특별전 개최

‘소유 넘어 유산으로’ 기증 유물 특별전n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100여 점, 2027년 2월까지

2026-09-06(일) 18:30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 '아름다운 이음-傳' 특별전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오는 16일부터 기증유물 특별전 ‘아름다운 이음-傳’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고려청자박물관에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들의 뜻을 기리고, 기증 문화와 유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전 ‘아름다운 이음-傳’은 기증자의 숭고한 뜻과 그 유물의 가치가 박물관 전시를 통해 현재와 미래 세대에 전해지고, 문화유산 기증 문화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기증은 사적인 소유를 넘어 우리 문화유산을 온전히 지켜 미래로 전하는 고귀한 실천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고려청자박물관은 현재까지 51명으로부터 완형 유물과 편들을 포함해 총 718점의 유물을 기증받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엄선한 토기, 도기, 청자, 분청사기, 백자를 비롯해 중국 도자기까지 총 100여 점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 유물은 굽다리 접시, 해무리굽완, 청자 ‘王’명 잔탁, 청자 화형접시, 정병, 청자 주자, 청자 ‘辛巳’명 발, 백자 접시 등이다. 관람객들은 각 시대별 유물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며 각각의 조형적 특징과 역사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유물 전시와 더불어 기증 과정에 얽힌 기증자들의 이야기를 영상 콘텐츠와 전시도록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문화유산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중한 유산을 수집·보존·연구해 후대에 전하는 공공박물관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정희 고려청자박물관장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꺼이 나눠준 기증자들의 뜻이 있었기에 박물관의 소장품과 연구 기반을 더욱 풍성하게 갖출 수 있었다"며 "이번 특별전이 기증자들에게 감사와 예우의 마음을 전하고, 기증유물의 학술적 가치와 아름다운 기증 문화가 널리 확산되고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증유물 특별전 ‘아름다운 이음-傳’은 1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고려청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개막식은 16일 오후 3시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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