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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두 달 대장정 시작

개막식 5천여 명 운집…뮤지컬, 드론 쇼, 축하공연 눈길
개도·금오도 등 두 달간 다채로운 섬 체험 프로그램

2026-09-06(일) 18:15
전남광주특별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식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5일 여수에서 막을 올리고 두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여수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수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서영학 여수시장, 박수관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섬 주민, 관람객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여수시립국악단과 여수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문을 연 개막식은 개막선언과 환영사, 축하영상에 이어 창작 뮤지컬 ‘마지막 인어’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 인어’는 여수 거문도에 전해오는 신지끼 설화를 모티브로 한 개막 주제공연으로, 섬과 바다가 품은 이야기를 무대 위에 펼쳐냈다.

주제공연의 마지막 장면은 ‘빛의 구’를 활용한 개막 세리머니로 이어졌다. 주요 내빈과 시민이 빛의 구를 높이 들며 박람회의 개막을 알리자 드론이 여수 밤하늘로 날아올랐다. 이어 박지현, 키키, 전유진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개막식의 열기를 더했다.

개막선언에는 서영학 여수시장과 어린이·청년·외국인 등 섬 주민이 함께했다. 개막 세리머니에도 시민이 참여해 섬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개막 무대를 완성했다.

민형배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천 년 전에는 이 땅을 ‘양도’라 불렀고, 지금도 우리나라 섬의 약 60%가 전남광주에 있다”며 “섬 하나하나는 인간이 자연과 관계 맺으며 살아온 오래된 지혜를 품은 고유한 문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햇빛과 바람, 바다는 AI 기술문명 시대를 움직일 에너지의 원천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와 생태계의 변화는 섬에서 가장 먼저 나타난다”며 “세계 최초로 섬 자체가 주인공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다음 세대를 바라보고, 앞으로 두 달간 여수의 섬과 바다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풍성하게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섬박람회 주행사장 주제섬 앞에서 개장식이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현장 발권과 함께 관람객 입장이 시작됐다.

개장식에는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과 서영학 시장, 민간위원장, 국회의원, 섬 주민, 관람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람회 캐릭터 ‘다섬이’와 관람객이 함께 입장하는 환영 퍼레이드에 이어 포토타임과 리본커팅,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특히 입장권 1호 사전 구매자와 1호 현장 구매자,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해 개장 첫날 분위기를 북돋았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열린다.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비롯해 개도·금오도·여수세계박람회장 등 부행사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에는 섬의 현재 가치와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전시와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주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개도와 금오도에서도 캠핑과 트레킹, 섬 음식 체험 등 섬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여수시, 조직위원회는 박람회를 통해 섬을 단순히 보는 데서 나아가 직접 머물고 체험하며 미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유도하여 국내외 관람객에게 섬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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