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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 오룡지구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불허 촉구 결의안 채택

오룡지구 200MW 데이터센터 건립, 주민 안전 우려
공동주택 200m 거리…건축허가 불허 촉구

2026-09-03(목) 13:30
무안군의회, 오룡지구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및 불허 촉구 결의안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무안군의회(의장 임윤택)는 지난 2일 열린 제311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원중 의원이 발의한 “오룡지구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및 건축허가 불허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는 주민 안전과 주거환경 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김 의원은 “일로읍 오룡리 지원 7블록에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는 대지면적 약 3만 8천평, 연면적 약 8만 6천평에 이르는 200MW급 대규모 시설”이라며 “수많은 주민이 생활하는 오룡지구 공동주택 밀집지역과 불과 200m가량 떨어져 있어, 대규모 전력시설의 입지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운영을 위해 막대한 전력과 냉각·발전설비가 필요한 만큼 소음과 열, 대기환경 영향은 물론 대규모 전력설비와 배터리 시설에 따른 화재 가능성 등 주민 생활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데이터센터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주택 밀집지역 인근에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는 입지의 적정성이 문제”라면서, “한번 건립된 대규모 시설은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무안군은 법적 건축기준 충족 여부에 그치지 말고 주민의 생활권과 쾌적한 정주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축허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택된 결의안에는 ▲무안군이 공동주택 밀집지역과 불과 200m 거리에 추진 중인 200MW급 데이터센터의 건축허가를 불허할 것 ▲사업자가 주민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 없이 추진 중인 오룡지구 데이터센터 건립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 ▲전남개발공사가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 부지의 무분별한 공급·매각을 지양하고 입지·환경·주민수용성을 사전에 철저히 검증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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