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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자치경찰위, '청소년보안관' 오룡초·목포공고 시범 운영

무안 오룡초·목포공고 '청소년안전보안관' 배치
학교폭력 예방 및 위기학생 조기 발견 강화

2026-09-01(화) 18:15
전남자치경찰위 청소년보안관 시범운영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는 등 학교 안팎의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해 무안 오룡초등학교와 목포공업고등학교에서 '청소년안전보안관'을 시범 운영한다.

청소년안전보안관 사업은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총괄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경찰청, 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이 전문성과 현장 자원을 연계하는 협업형 학교안전 사업이다. 4개 기관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번 사업은 최근 학교폭력이 언어적·정서적 괴롭힘뿐만 아니라 사이버폭력, 가출·비행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단시간 순찰 중심의 기존 안전활동만으로는 복합적 위험요인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예방-조기발견-현장대응'으로 이어지는 학생 안전체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시범운영 대상은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오룡초와 목포공고, 2개교로 선정됐다.

청소년안전보안관은 학교별로 배치돼 하루 8시간 상시 근무할 예정이다. 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이 채용과 복무관리 등 인력 운영을 담당한다. 청소년안전보안관의 주요 역할은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 대응 지원 ▲위기학생 보호 및 상담 연계 ▲교내 안전순찰과 취약시간대 예찰 ▲학교 주변 교통안전 위험요인 발굴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과의 협력 등이다.

학교폭력이나 가출·비행 등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학교와 학교전담경찰관, 관련 기관을 신속하게 연결하여 상담과 보호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 순찰이나 사후 대응을 넘어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위기학생 조기 발견, 학교 안팎 안전관리, 학교·경찰 간 협업 효과, 현장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실효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이 확인되면 사업 확대 및 제도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청소년안전보안관은 학교 현장에서 위험징후를 조기 발견하고 학교와 경찰, 전문기관을 연결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학생안전 모델"이라며 "시범운영 성과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면밀히 살펴 전남의 지역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학교안전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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