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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2028 세계분재대회' 유치권 획득 쾌거

세계분재대회 유치로 국제 분재도시 도약 기틀 마련
체류형 관광지 전환,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2026-09-01(화) 16:30
신안군 2028 세계분재대회 유치권을 획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있다./ 신안군 제공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신안군이 중국,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후보지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2028년 세계분재대회(WBC)’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신안군은 이번 유치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분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전기를 마련했다.

신안군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0회 세계분재대회(WBC)에 참가해 국제 분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2028년 대회 개최권을 확보했다.

세계분재대회는 1989년 일본 오미야에서 시작해 미국, 한국, 독일, 중국, 일본, 호주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어 왔다. 세계분재우호연맹(WBFF)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북미 등 9개 지역 조직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신안군은 2022년 대한민국 분재대전을 시작으로 분재문화의 저변을 넓혀왔으며, 2025년 제8회 아시아태평양분재우호연맹(ABFF) 컨벤션을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하며 국제 행사의 역량을 입증해 왔다.

신안군은 이번 유치를 계기로 군민 및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세부 개최 시기와 실행 방안을 정립할 계획이다.

특히, 신안군을 단순 방문 지역에서 전 세계인이 오랫동안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지’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숙박 및 음식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생태 관광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신안군은 연간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신안을 글로벌 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2028 세계분재대회 유치는 신안군의 분재문화와 1004섬 분재정원의 가치를 세계에 각인시킬 뜻깊은 기회”라며 “신안을 전 세계 분재인들이 찾는 국제적 분재문화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이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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