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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신병주 교수와 '이순신-고흥 인연' 조명

1관 4포 호국 성지 고흥의 역사적 위상 재조명
난중일기 등 사료 속 고흥의 면모 집중 부각

2026-08-28(금) 13:50
고흥군, 신병주 교수 초청 이순신 강연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7일 고흥문화회관에서 군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를 초청해 ‘2026년 고흥군 명사 특강(제1강) - 임진왜란 강연회: 이순신과 고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영 산하 5관 5포 중 1관 4포(흥양현, 사도진·여도진·녹도진·발포진)가 위치해 조선 수군의 핵심 군사 요충지이자 호국의 중심지였던 고흥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KBS ‘역사저널 그날’ 고정 패널)는 주요 사료에 상세히 기록된 고흥의 역사적 면모를 생생하게 풀어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신 교수는 “임진왜란의 마지막 해인 무술년(1598년), 이순신 장군이 나로도에 진을 치고 머물렀던 역사적 기록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선 나로도 현장이 충무공의 호국 발자취를 기억하는 명소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군민은 “우리 고장 고흥이 임진왜란 승전의 주역이자 조선 수군의 핵심 거점이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나로도의 우주과학뿐만 아니라 숨겨진 역사문화적 가치도 널리 알려지고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고흥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수많은 선열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호국의 고장”이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고흥의 빛나는 역사를 널리 알리고 군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이어질 2강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임진왜란 속 고흥의 위상을 조명하는 이번 강연회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9월 30일 오후 3시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제2강을 개최한다. 2강은 해전사 및 충무공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이민웅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를 초청해 ‘이순신의 삶과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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