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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청소년 생명지킴' 안전망 협의회 첫발

청소년 위기 조기 발견, 공동 대응
나주시, '생명 안전망' 협력체계 본격 가동

2026-08-27(목) 16:30
나주시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 안전망 협의회 첫 회의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나주시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 청소년의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계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 신속한 대응부터 맞춤형 사례관리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지역 생명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나주시는 지난 27일 나주교육지원청에서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 안전망 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아동·청소년 자살 예방과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아동·청소년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위기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의 신속한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을 위한 지역 중심의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마련됐다.

최근 아동·청소년 자살 사례 중 사전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학교 중심의 선별검사만으로는 다양한 위기 신호 파악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보다 촘촘한 생명 안전망 구축 필요성이 증대됐다.

나주시는 협의회장인 자살예방관(부시장)을 중심으로 나주시와 나주교육지원청, 나주시가족센터, 나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 아동·청소년 위기 상황 발생 시에는 나주경찰서와 나주소방서 등 관계기관도 함께 참여해 기관별 전문성과 역할에 따라 신속한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협의회는 격월로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긴급 위기 상황 발생 시 수시회의를 열어 대상 아동·청소년의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논의한다. 특히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복지, 상담, 교육 등 다양한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위기청소년 조기 발굴을 넘어 개별 상황에 맞는 사례관리와 통합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이번 협의회 운영을 통해 학교나 특정 기관 단독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청소년 위기 상황에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하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지원체계 밖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촘촘한 생명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아동·청소년 위기 신호는 학교뿐 아니라 가정, 지역사회 어디서든 발견될 수 있어 관계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의회가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빠르게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든든한 지역 안전망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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