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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도심 빨간집모기서 '일본뇌염' 첫 검출

도심 빨간집모기서 바이러스 유전자 확인
모기 물림 예방 등 지역민 각별한 주의 요구

2026-08-27(목) 15:20
전남광주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일본뇌염 바이러스 첫 검출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남광주 도심에서 채집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처음으로 검출됐다. 이에 따라 지역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사업’을 통해 지난 8월 도심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매년 모기의 발생 상황과 밀도를 감시하며, 채집한 모기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뎅기열, 황열, 웨스트나일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 등 6종의 모기 매개 병원체를 검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뇌염 병원체 감시 대상을 기존 작은빨간집모기에서 빨간집모기까지 확대했으며, 이번 검사 결과 도심에서 채집된 빨간집모기(Culex pipiens)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된 것이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17일 대구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을 계기로 모기 발생 밀도와 병원체 감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일본뇌염 발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숙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도 모기 활동이 이어지는 시기인 만큼 가정에서는 어린이와 노약자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발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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