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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땅' 보성군, 구 토지대장 한글화 DB 구축 완료

한자·일본식 연호 한글 변환
민원 처리 및 지적행정 효율 대폭 향상

2026-08-20(목) 18:05
보성군, 구 토지대장 한글화 데이터베이스 구축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보성군은 20일 100여 년 전 작성된 구(舊) 토지·임야대장의 한자와 일본식 연호를 한글로 변환,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제강점기부터 작성·관리된 토지 기록을 쉽게 확인하도록 정비하고, 토지 관련 민원 처리의 정확성 및 행정 효율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보성군은 2024년부터 2026년 8월까지 3년 동안 관내 구 토지대장 204,813건과 구 임야대장 7,689건을 포함, 총 240,355건을 대상으로 한글화 작업을 실시했다.

구 토지·임야대장은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면적, 소유자 및 소유권 변동사항 등을 기록한 영구 보존문서다. 이는 조상 땅 찾기, 토지소유권 확인, 등록사항 정정, 토지 관련 분쟁 등 지적 행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기존 대장은 한자로 작성된 점과 명치(明治), 대정(大正), 소화(昭和) 등 일본식 연호 사용으로 내용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보성군은 대장에 기록된 한자 성명, 지명, 지목, 변동 사유 등을 한글로 변환하고 일본식 연호를 현재 연도로 정비했다. 원본 내용과 한글 변환 자료를 대조·검수하여 자료의 정확성을 높였다.

구축된 자료는 지번 검색 시 기존 대장 원문과 한글화된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DB)화됐다. 이를 통해 조상 땅 찾기, 소유권 변동 확인 등 구 토지대장 열람이 필요한 업무의 자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어려운 한자와 일본식 표기로 인한 군민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지적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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