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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다시 찾는 샤인머스켓’… 품질 승부수로 경쟁력 강화

고품질 기준: 당도 18Brix, 송이 700g 이상
직거래·수출 판로 확대, 농가 소득 증대 목표

2026-08-20(목) 10:15
‘다시 찾는 샤인머스켓’ 강진군 품질 승부수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강진군이 포도 수확철을 맞아 농업인들에게 고품질 포도 생산과 출하 기준 준수를 당부했다.

군은 지난 2019년부터 샤인머스켓을 도입, 현재 30여 농가에서 재배 중이다. 도입 초기 특유의 풍미와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나, 재배 면적이 빠르게 늘고 품질이 낮은 포도가 대량 유통되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도입 당시 한 상자당 도매가격이 3만 원 안팎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만 원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강진군농업기술센터와 포도연구회는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당도에 도달한 포도만 출하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도매시장 출하에 의존하기보다 직거래와 지역 농산물 판매장 등을 활용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 재배되는 5개 이상의 포도 품종을 농가 재배지에서 시험 재배하며 강진의 기후와 재배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찾고 있다. 지역 농산물 수출 전문 법인 ‘참별하’와 협력해 일부 수확 물량의 동남아시아 수출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판로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군은 올해 포도 수확철을 맞아 당도 18브릭스 이상, 송이 무게 700g 이상을 고품질 포도 수확 기준으로 제시했다. 농업인들에게 기준에 맞는 포도를 수확·출하하여 소비자 신뢰를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순옥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포도 재배 농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품질 높은 포도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고 품질 향상에 힘써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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