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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책과 사람' 만남, '2026 영암아트북페어' 성황

아트북·독립출판, 북토크·공연·체험 등 이틀간 책문화 향연
1,500여 명 참여, 국내 최초 영암아트북어워즈 첫 수상

2026-08-19(수) 16:20
영암 ‘2026 영암아트북페어’ 성황리 개최 현장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영암에서 아트북과 독립출판, 지역의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책문화 축제가 열려 이틀간 1,500명의 주민과 관광객, 창작자가 함께했다. 영암군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알맞은 책의 온도’를 주제로 「영암아트북페어」와 「영암아트북어워즈」, 「제3회 영암책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은 창작자와 독자가 직접 만나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트북과 독립출판물 전시, 창작자 작업 세계를 엿보는 ‘작가의 방’, 영암 옛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빅북과 원화 전시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모아모아, 이야기상점, 스팁 등 창작자와 독립출판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북토크도 풍성하게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장서인, 캐릭터 마그넷, 책가방 만들기 등 11종의 체험과 인형극, 라이브 페인팅, 업사이클 북아트 등은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고 보고 듣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로 마련된 ‘영암아트북어워즈’를 함께 개최하며 책문화 축제의 영역을 창작자 발굴까지 넓혔다. 국내외에서 총 126편이 출품됐으며, 지난 15일 시상식을 통해 첫 수상작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책은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하고, 한 지역의 이야기를 새로운 창작으로 이어주는 힘이 있다”며 “영암의 이야기와 문화자원이 창작자들의 새로운 작품으로 이어지고, 주민들은 일상에서 책과 문화를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영암만의 책문화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이번 행사에서 나온 창작자와 관람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영암아트북페어와 책잔치를 보완하고, 지역의 이야기와 창작자, 독자를 연결하는 책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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