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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가을·겨울배추 400ha 작목전환 지원 사업 추진

해남·진도 농가 18억 원 지원, 20일까지 신청
1ha당 450만 원

2026-08-17(월) 11: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가을·겨울배추 작목전환 지원 사업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가을·겨울배추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남·진도지역 400ha를 대상으로 ‘배추 작목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광주특별시는 배추 주산지인 해남·진도지역 농가의 작목전환을 위해 총 18억 원을 지원한다. 해당 필지를 휴경하거나 귀리·메밀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1ha당 4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최근 2년(2024~2025년) 동안 배추를 재배한 필지 등이다. 오는 2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마늘·양파·대파 등 수급 불안 품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농가당 지원 면적은 최대 2ha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8월 관측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출하기(11~12월)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국 가을배추 재배의향 면적은 전년보다 2.7%, 겨울배추는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추·마늘·양파와 같은 노지채소는 재배면적과 작황에 따라 생산량과 가격 변동 폭이 크다. 생산량이 늘면 시장가격 하락과 농가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전남광주특별시는 재배면적과 가격 동향 등 수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특히 김장 방식이 과거 대가족 공동작업에서 소규모 가족 단위로 바뀌고, 국민 1인당 김치 소비량도 2017년 39.9kg에서 2022년 36.5kg으로 감소하는 등 소비 여건이 변화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해남·진도지역 배추 재배 농가들은 “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이 지난해 배추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됐다”며 “지난해 배추 가격이 좋아 올해 김장배추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정원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식량원예과장은 “작목전환 사업으로 배추 수급 안정과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된 만큼 농업인의 적극적 참여 부탁드린다”며 “배추 작목전환과 함께 절임배추와 남도김치 소비 촉진에도 힘쓰는 등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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