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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평화·인권 다짐

광양문화원 평화의소녀상 앞 시민 100여 명 참석
고 문명금 할머니 추모, 평화·인권 가치 확산 다짐

2026-08-14(금) 16:20
광양시,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미디어전남 임성완 기자] 광양시는 지난 12일 광양문화원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해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겼다고 밝혔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평화나비문명금상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림의례를 시작으로 기림사, 큰따옴표울림상 수여, 기림공연, 추념사, 작은소녀상 나눔,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광양 출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문명금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여러 세대가 참여했으며, '고향의 봄'을 '명금의 봄'으로 개사한 노래를 함께 부르며 문 할머니의 삶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명금 할머니는 1917년 광양군 진상면 구황리에서 태어나 1935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10년간 고초를 겪었으며, 해방 후에도 귀국하지 못하다가 1999년 2월 다른 위안부 피해자들의 도움으로 64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광양시는 귀향 이후에도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데 힘썼던 문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매년 기일인 11월 3일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과 아픔을 되짚고, 이를 인권과 평화의 메시지로 승화시킨 문명금 할머니 등 피해자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명했다. 박 시장은 "광양시도 인권이 존중받고 평화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그 의미를 다음 세대에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완 기자         임성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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