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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민생경제 '원포인트' 추경 확정…1조 8,020억 규모

제298회 임시회, 1조 8,020억 원 규모 추경안 수정 의결

2026-08-12(수) 20:15
순천시의회 민생 '원포인트' 추경 확정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순천시의회(의장 유영철)는 지난 12일,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민생 회복 및 지역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하루 일정의 ‘원포인트’ 임시회를 긴급 소집하고,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유영철 의장은 이번 임시회 소집 배경에 대해 "시민의 삶과 직결된 시급한 추경안을 외면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열게 됐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순천사랑상품권 발행 163억 원, 북부노인복지센터 건립 71억 원, 도로·하천·농업기반시설·경로당 등 시설 정비 30억 원, 종합스포츠 파크 건립 타당성 용역비 2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번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순천시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 가운데 오천 그린아일랜드 원상복구 실시설계비 1억 원을 삭감했다. 시의회는 해당 사업이 국가하천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 방향을 충분히 검토하고, 공청회·주민설명회 등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순천시의 전체 예산 규모는 제2회 추경 대비 약 634억 원이 증가한 총 1조 8,020억 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유영철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국립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여수광양항만공사 통합 논의, 여수국가산단 미래산업 전환 등 동부권 주요 현안을 조목조목 짚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의과대학 설립 문제와 관련해 "의료수요와 접근성 등 객관적 기준이 아닌 대학 통합이나 정치적 안배에 좌우되어서는 안 되며, 주민들의 의료주권을 대학통합의 조건으로 종속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이 오히려 지역 편중을 심화시키고 동부권을 다시 변방으로 밀어낸다면 이는 통합의 취지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며,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는 균형발전의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정부와 통합특별시는 말이 아닌 정책과 실천으로 그 의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유 의장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취약지역과 시설물 점검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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