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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동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모 행사 개최

금남로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 헌시 낭송·어린이합창단 공연

2026-08-10(월) 14:40
전남광주 동구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추모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장 임택)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금남로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13일부터 17일까지를 기림의 날 추모 기간으로 운영한다. 행사 당일인 14일에는 헌화용 국화와 헌화대를 마련해 누구나 자유롭게 추모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공간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모 행사에서는 허형만 시인의 헌시 ‘평화의 소녀’ 낭송과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의 기림 공연이 펼쳐진다. 동구는 이번 공연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용기를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함께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었고 우리에게 인권과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었다"며 "이번 추모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역사를 기억하고, 그 기억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올해는 첫 공개 증언 35주년을 맞았다.

현재 전국에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5명으로 확인된다. 이들의 삶과 증언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계승해야 할 소중한 역사적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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