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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4대 항만공사 독립' 촉구 "지역 성장 사수"

박성현 광양시장, '항만 독립' 강력 촉구
지역 균형성장 및 산업 경쟁력 버팀목 강조

2026-08-05(수) 15:15
광양시 4대 항만공사 독립 체제 유지 촉구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광양시가 최근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는 4대 항만공사 통합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항만공사의 독립 체제 유지와 자율성 보장을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는 지역 균형성장과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8월 5일 시청에서 발표한 담화문에서, 글로벌 해운·물류 시장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각 항만의 특성에 맞는 민첩한 현장 대응력과 자율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 내 유일한 국가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산업 생태계와 경제의 핵심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광양항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및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원자재 수입과 제품 수출을 잇는 주요 관문이다. 이는 기업 물류비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항만 물류 및 연관 산업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광양시 측은 광양항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항만공사 통합은 단순한 행정조직 개편을 넘어 동부권 산업 기반과 지역 균형성장의 미래가 달린 중대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항만공사 통합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문제점으로 특정 우량 항만으로의 투자 쏠림 현상으로 인한 지역 항만의 경쟁력 약화, 중앙집권적 통합조직 운영으로 인한 시장 대응력 저하,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공백 및 중대재해 위험 가중 등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항만공사 제도의 본래 목적이 기업적 경영기법과 지역 맞춤형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 정부의 ‘5극 3특’ 지역균형성장 기조에 부합하는 방안은 통합이 아닌 지역 항만의 자율성과 전문성 강화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산업계, 시민사회단체, 상공인 연대, 그리고 15만 광양시민과 함께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언론인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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