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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극한 폭염' 비상, 농업인 안전지킴이 총력

전담 인력 14명, 160회 현장 방문
농업인 2,500명 온열질환 예방 지원

2026-08-05(수) 15:15
보성군 농업인 안전지킴이 현장 활동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보성군은 연일 계속되는 극한 폭염으로부터 농업인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농업인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업인 안전지킴이는 온열질환 예방요원 12명과 농업인 안전리더 2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6월 15일부터 주 2회 마을회관, 경로당, 논·밭, 비닐하우스 등 농촌 현장을 방문하여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성군은 8월 1일까지 총 160회의 현장 활동을 통해 농업인 2,500여 명에게 예방 교육과 건강 확인을 실시했다. 또한 생수 1,800병, 이온음료 2,700개, 부채 1,000개 등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했다.

안전지킴이는 현장에서 농업인의 건강 상태 및 농작업 환경을 점검한다.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과도한 발한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식수와 그늘진 휴식 공간 확보 여부, 휴식 시간 준수 여부, 비닐하우스 환기 상태 등 폭염 위험 요인을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난 8월 1일 이후에는 고령 농업인과 시설하우스 작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 및 안부 확인을 강화했다.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시키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과 수분 섭취를 돕는다. 증상 지속이나 의식 저하 등 위급 상황 발생 시에는 119 및 보건기관에 신속히 연계할 수 있는 비상 대응체계도 유지 중이다.

실제로 안전지킴이는 지난 8월 3일 회천면 영농 현장 점검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고령 농업인을 발견, 즉시 농작업 중단과 휴식, 수분 섭취를 지원하고 보호자와 보건소에 상황을 전달해 추가 건강관리를 받도록 조치한 바 있다.

김숙희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농업인들에게 무더운 시간대 농작업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및 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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