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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한국판 모세의 기적' 알린 삐에르랑디 흉상

신비의 바닷길 세계화 공로 기려
역사·문화적 가치 제고 기대

2026-08-04(화) 14:40
진도군, '한국판 모세의 기적' 삐에르랑디 흉상
진도군이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삐에르랑디 전 주한 프랑스 대사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신비의 바닷길 초입부에 흉상을 새로 설치했다.

삐에르랑디 대사는 1975년 진도를 방문해 바닷길이 열리는 현상을 직접 목격하고, 이를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 표현하며 프랑스 신문 등 현지 언론에 소개한 바 있다.

이 보도를 계기로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단숨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국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반세기 만에 세워진 흉상 표지문에는 그의 약력과 바닷길을 세계에 알린 공적이 기록되어 있다. 이는 현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지닌 역사적 배경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삐에르랑디 대사를 “진도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세계에 처음 소개한 뜻깊은 은인”이라 언급하며, 이번 흉상 설치가 신비의 바닷길의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역사적 의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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