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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자동차극장 '굿바이', 9월1일 잠정 휴관...새 문화공간 전환

함평자동차극장, 누적 7.9억 운영손실
9월 1일 잠정 휴관, 다목적 문화공간 변신

2026-08-04(화) 09:50
새로운 문화공간 전환 앞둔 함평자동차극장
함평자동차극장이 운영 여건 변화로 오는 9월 1일부터 잠정 휴관에 들어간다. 함평군은 자동차극장 부지를 새로운 형태의 문화공간으로 전환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선 7기 당시 군민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2021년 1월 문을 연 함평자동차극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시기 비대면 문화시설로 각광받으며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영화 산업 환경 변화와 OTT 플랫폼 확산으로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21년부터 2026년 7월까지 누적 관람대수는 3만3,274대, 관람 수입은 6억4,544만 원인 반면 지출액은 14억3,866만 원으로, 약 7억9,322만 원의 누적 운영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대수 또한 개장 첫해 대비 현저히 감소한 추세다.

더불어 함평자동차극장 인근에서 진행될 「내교·기각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도 휴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오는 9월부터 2029년 1월까지 추진되는 해당 사업 구역에 2개 상영관 중 나비관 부지가 포함돼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황금박쥐관 단독 운영 역시 영화 배급사의 상영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함평군은 이 같은 운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8월 31일까지 운영을 마친 뒤 잠정 휴관을 결정했으며, 황금박쥐관을 중심으로 다목적 문화공간 및 축제·행사 지원시설 등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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