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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세균성 장관감염증' 급증…예방수칙 강조

무더위 속 '장관감염증' 23.5% 증가
손 씻기·음식물 섭취 안전수칙 강조

2026-08-03(월) 14:50
화순군, 세균성 장관감염증 예방수칙 당부
화순군이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세균성 장관감염증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군민들에게 음식물 조리 및 섭취 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장관감염증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발생하며,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는 병원성 미생물 증식을 활발하게 하여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21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 넷째 주 세균성 장관감염증 신고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5% 증가한 6,82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장병원성대장균 감염이 증가 추세이며, 특히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7월 셋째 주 178명에서 넷째 주 365명으로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캄필로박터균은 주로 덜 익힌 닭고기 등 가금류를 통해 감염되며, 비살균 유제품이나 오염된 물과 음식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생닭 손질 및 세척 과정에서 다른 식재료나 조리도구로 균이 옮겨가는 교차오염 발생 우려가 커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화순군은 밝혔다. 생닭은 다른 식재료 손질 후 마지막에 세척하고, 물이 주변에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가금류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보관하여 다른 식품 오염을 줄여야 한다.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중심온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기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 조리를 피하고, 칼과 도마는 용도별로 구분하여 사용 후 소독하는 등 위생적인 조리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세균이 쉽게 증식하는 만큼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바른 손 씻기와 안전한 음식물 섭취 등 예방수칙 실천을 강조했다. 또한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 중 2명 이상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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