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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폭염·가뭄' 비상, 긴급 간부회의 '초강력 대응'

폭염중대경보 3일, 가뭄 장기화에 '초비상 대응'
취약계층 밀착 관리·농업용수 확보 등 현장 중심 강화

2026-08-03(월) 14:15
보성군 폭염·가뭄 대책 긴급 확대간부회의
보성군이 폭염중대경보 발령 3일 연속 및 가뭄 장기화에 대응해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철우 보성군수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는 본청 실·과·소장과 12개 읍·면장이 참석했다. 참석 간부 공무원들은 분야별 피해 우려 상황을 공유하고, 인명 피해 예방 및 농축산업 피해 최소화 방안을 중점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성군은 회의 결과를 토대로 ▲폭염 취약계층 1대1 밀착 관리 ▲무더위쉼터 및 냉방시설 점검 ▲고령 농업인과 야외 근로자 보호 ▲농작물·가축 피해 예방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확보 ▲가뭄 취약지역 비상 급수 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 강화를 위해 고독사 위험군,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에게 읍면 복지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건강 상태 및 안부 확인이 추진된다. 위기 상황 발견 시 구호 물품 지원과 복지 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관내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작동 여부, 개방 상태, 이용자 편의시설 점검도 이뤄진다. 고령 농업인과 야외 근로자에게는 폭염이 극심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작업 및 야외 활동 중단 또는 자제 현장 안내가 강화된다.

농작물 고온 피해 및 병해충 발생 예찰이 지속되며, 농가에는 적기 관수와 차광 등 작물별 관리 요령이 안내될 계획이다. 축산농가에는 축사 환기, 냉방시설 가동, 급수시설 관리 등을 지도하여 가축 고온 스트레스 및 폐사 피해 예방에 나선다.

가뭄 대비를 위해 주요 저수지 저수율 및 농업용수 공급 상황이 상시 점검된다. 관정, 양수장 등 수리 시설 가동 상태 확인과 용수 부족 우려 지역 비상 급수 체계 선제적 운영도 포함된다. 상황에 따라 관정 개발 및 양수 장비 지원 등 추가 용수 확보 대책도 추진될 방침이다.

읍·면장들은 마을별 취약계층 관리 현황, 농업용수 부족 우려 지역, 농작물 생육 상태 등 현장 상황을 공유했다. 관련 부서는 읍면 건의 사항을 신속 검토하고, 인력 및 장비 등 필요한 행정 지원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행정이 현장보다 한발 앞서 움직여야 한다"며, "전 부서와 읍면이 긴밀히 협력해 인명 피해 예방과 농축산업 피해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현안을 공동 논의하기 위해 기존 직제 순서 대신 번호 추첨 방식으로 좌석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우 군수를 포함한 참석자들은 직급 및 부서 구분 없이 자리에 앉아 폭염과 가뭄 대응을 군정 전체의 공동 과제로 인식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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