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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운천사 마애여래좌상' 보물 승격 '정조준'

고려 전기 대형 마애불 대표작, 뛰어난 보존과 독창성
시 문화유산 넘어 국가지정 보물, 핵심 역사자산 육성

2026-07-31(금) 11:15
전남광주 서구 '운천사 마애여래좌상' 보물 승격 신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서구 쌍촌동 한국불교태고종 운천사가 소장한 ‘운천사 마애여래좌상(雲泉寺 磨崖如來坐像)’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승격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1974년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운천사 마애여래좌상은 자연 암반에 높이 3.61m, 불신 높이 2.45m 규모로 조각된 불상이다. 이 작품은 통일신라 불상의 형태미와 고려의 거불화(巨佛化) 양식이 함께 엿보여 고려시대 전기 불상으로 연구되고 있다.

오랜 기간 외부환경에 노출됐음에도 운천사 마애여래좌상은 파손된 부위 없이 보존됐다. 양손으로 둥근 지물을 감싸 쥐고 있는 수인(手印) 등 독창적인 특징을 지녀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운천사 마애여래좌상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지정 여부는 국가유산청의 검토와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황인채 문화본부장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통합특별시민의 정체성을 하나로 묶고 '함께 사는 특별시'를 구현하는 핵심적 인문·문화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보존·활용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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