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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농업박물관,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민화·채색화 감상하세요

전남광주농업박물관, 8월 13일까지 ‘민화, 초록에 물들다’ 특별전

2026-07-24(금) 14:25
강정숙작 오동나무 아래에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박물관은 오는 8월 13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대한채색화협회 작가들의 민화·채색화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 ‘민화, 초록에 물들다’를 연다.

전시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 민화의 소재와 상징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 22점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전통 회화 기법을 바탕으로 작가마다 고유한 색채와 조형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 채색화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민화는 꽃과 나무, 새와 동물 등 친숙한 소재를 통해 건강과 장수, 부귀와 평안, 액운을 막고 복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그림이다. 전시에선 ‘오동나무 아래에’, ‘난죽석도’, ‘풍요’, ‘부귀의 모란도’, ‘봉황도’, ‘나비의 꿈’, ‘까치호랑이’, ‘궁중모란도’, ‘신미인도’, ‘백호의 꿈’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 속 모란은 부귀와 영화를, 봉황은 평화와 번영을 상징한다. 까치와 호랑이는 기쁜 소식과 액운을 물리치려는 소망을 담고 있으며, 꽃과 나비, 대나무와 오동나무 등 자연 소재는 생명과 성장, 행복을 향한 바람을 보여준다.

작가들은 익숙한 자연과 동물의 모습을 섬세한 붓질과 다채로운 색채로 표현했다. 전통적 소재와 상징을 계승하면서도 작품마다 현대적 감각과 개성을 더해 민화와 채색화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최병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예술과장(농업박물관장 직무대리)은 “전시는 우리 민화에 담긴 행복과 소망의 의미를 쉽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며 “푸른 생명력이 가득한 계절에 전통 채색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일상에서 작은 위로와 기쁨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농업박물관 운영시간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박물관 누리집이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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