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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폭염·응급처치 안전교육 실시

무안소방서와 함께 심폐소생술·농작업 안전수칙 교육

2026-07-24(금) 13:38
계절근로자 안전교육
[미디어전남 김판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은 지난 22일 무안소방서 대회의실에서 농작업 위탁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2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여름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무안군이 시범 운영 중인 농작업 위탁형 계절근로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교육은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폭염 대비 농작업 안전수칙 등 농촌 현장에서 필요한 실습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여자들은 유심칩이 없거나 통신요금이 남아 있지 않아도 긴급전화 119 신고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위급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한국어 표현도 익히며 응급상황 대응 능력을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라오스 계절근로자는 “응급처치와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위급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안군은 꿈꾸는들녘 영농법인(대표 박현호)이 운영하는 위탁형 계절근로 시범사업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부터 인권침해 예방교육, 숙소 관리, 농가 인력 공급, 안전교육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무안소방서 관계자는 “응급상황에서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의식 향상과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이제 농촌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농작업 위탁형 계절근로 시범사업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함께 실현하는 모범적인 운영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의 농작업 위탁형 계절근로 시범사업은 지난 3월 법무부 공모를 통해 전국 4개 사업자가 선정된 가운데, 현경면 꿈꾸는들녘 영농법인이 최종 선정돼 운영 중이다.

현재 외국인 계절근로자 20명을 고용해 30개 농가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고 있으며, 무안군은 향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운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판국 기자         김판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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