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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 최종 승인… 석유화학 산업 회복 첫걸음

여천엔씨씨·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디엘케미칼 등 4개사 사업재편 승인

2026-07-22(수) 15:48
여수국가산단 전경
[미디어전남 전형성 기자]여수시는 22일 산업통상부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여수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재편은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엔씨씨(주), 롯데케미칼(주), 디엘케미칼(주), 한화솔루션(주) 4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신설통합법인을 설립해 NCC(나프타분해시설) 생산설비의 합리화 및 고부가가치·친환경 중심의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NCC 생산능력은 연간 139만 톤이 감축돼 연간 213만 톤 규모로 재편된다.

정부는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기업의 경쟁력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석유화학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약 7,000억 원 규모의 사업재편 지원 패키지를 함께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투자자금 소요 및 재무여력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 ▲사업재편 과정의 유동성 부담 완화를 위한 세제지원 ▲석화기업 부담 완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원가절감 ▲공용 파이프랙 임대료 한시 인하와 인허가 규제 개선 등 제도 합리화 ▲산업·고용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경제·고용 지원 ▲고부가·친환경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과 신성장·원천기술 육성 등 산업고도화 지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사업재편안 승인과 정부의 지원을 환영하면서도, 국내 최대 석유화학 집적지이자 국가기간산업의 핵심 거점인 여수국가산단의 규모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지원 규모는 다소 아쉽다는 입장이다.

또한 사업재편이 단순한 설비 감축에 그쳐서는 안 되며, 기업 경쟁력 회복은 물론 근로자와 협력업체의 고용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신산업 육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정부의 여수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 승인과 지원 패키지는 침체된 석유화학 산업 회복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감축규모가 큰 만큼 ‘여수 2호’ 사업재편 과정에서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산업부에서는 산업고도화, 지역경제 및 고용지원 등을 위해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는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 정부의 추가적인 재정·제도적 지원과 후속 사업재편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여수국가산단이 고부가가치·친환경 중심의 글로벌 석유화학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형성 기자         전형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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