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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분청문화박물관, ‘K-컬처의 맥(脈), 분청사기를 함께 걷다’ 순회전시 개막

500년 전 도공의 손끝이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이어지는 전시

2026-07-14(화) 11:40
고흥분청문화박물관, K-컬처의 맥(脈) 분청사기를 함께 걷다 순회전시 개막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공·사립 박물관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에 선정돼 마련한 순회전시를 오는 7월 21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흥의 대표 문화유산인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출토 유물부터 역대 분청사기 전국 공모전 대상작, 입주작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분청사기가 가진 역사성과 예술성, 미래의 확장 가능성을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단순한 유물 전시에 머물지 않고 관람객이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보다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작가와의 아트 토크’, ‘500년 전 도공에게 보내는 편지’, ‘분청사기 질감 테이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흥 전시가 끝난 후에는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남원향토박물관에서 순회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순회전시는 공립박물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자원을 상호 공유하고, 박물관이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흥에서 시작된 분청사기의 이야기가 전북 남원으로 이어져 더 많은 관람객에게 고흥 분청사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분청문화박물관 관계자는 “분청사기는 고흥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한국 전통문화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순회전시를 통해 지역을 넘어 더 많은 국민과 분청사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지역 간 문화교류와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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