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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주산지 영암, 무화과 출하 시작

연구·가공·유통까지 농정대전환, 농가소득 높이는 무화과 산업 육성

2026-07-10(금) 18:00
전국 최대 주산지 영암, 무화과 출하 시작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전국 최대 무화과 주산지인 영암에서 올해 첫 무화과 수확이 시작됐다. 영암군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으로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가공·유통을 아우르는 산업 기반을 확대해 영암 무화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영암군은 7월 10일 삼호읍 시설하우스에서 올해 첫 무화과를 수확하며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첫 수확을 시작으로 삼호농협은 오는 13일, 서영암농협은 20일부터 수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하가 이어질 예정이다.

영암 무화과는 풍부한 일조량과 온난한 기후,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돼 뛰어난 당도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영암군은 전국 최대 규모인 500.25ha에서 1,596농가가 무화과를 재배하는 국내 최대 주산지로, 축적된 재배기술과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전국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영암군은 무화과를 지역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2026년 무화과 산업발전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가공·유통·연구개발·홍보마케팅 등 5개 분야 25개 사업에 42억원을 투입해 945개 농가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이상기후 대응과 품질 고급화, 유통 경쟁력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 무화과연구소와 무화과 제조·가공시설을 조성해 신품종 개발과 가공상품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생과 중심에서 가공·유통까지 연결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성심당의 '영암 무화과 시루케이크', 반올림피자의 '영암 무화과 고르곤졸라 피자' 등 전국 유명 브랜드에 납품되면서 영암 무화과의 브랜드 가치와 소비시장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출하 시기에 맞춰 삼호읍 무화과 직거래장터도 운영한다. 지난해 첫 운영에 이어 올해는 판매부스와 편의시설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영암 무화과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무화과는 영암을 대표하는 과일을 넘어 농정대전환의 핵심 품목"이라며 "생산에 머물지 않고 연구와 가공, 유통까지 연결해 농업인이 제값을 받고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암 무화과가 전국 최고의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춰 농가소득을 높이는 대표 성공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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