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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박물관 보물창고 탐험해 볼까요“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수장고’ 참가자 모집

2026-07-08(수) 13:21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수장고’ 홍보 포스터.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박물관의 가장 깊숙한 공간, '수장고'의 빗장을 연다.

고려청자박물관은 군민들이 유물의 안식처를 직접 탐험하고 전문가의 손길을 체험해 보는 '2026년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수장고' 프로그램의 참가팀을 오는 13일부터 3주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의 '백스테이지(Backstage)'를 공개하는 소통형 교육 사업이다.

관람객들이 전시장 유리창 너머로만 보던 청자의 뒷모습과 밑바닥까지, 유물이 박물관에 도착해 관리되는 전 과정을 직접 눈앞에서 목격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작년부터 실시한 이 프로그램은 참여 군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고, 올해는 도자기 복원 체험도 추가하여 흥미를 더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 관람객의 발길이 닿지 않는 '유물 준비실'과 '수장고' 내부를 개방해 전문 학예사들이 유물을 어떻게 보존하고 기록하는지 현장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강진의 보물인 청자가 세월을 이기고 살아남는 '생존의 기술'을 엿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강진군에 거주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5~8명이 한 팀을 이뤄 신청할 수 있다.

7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선정된 팀은 8월부터 11월 사이 협의된 일자에 박물관의 '일일 큐레이터'가 돼 은밀한 공간을 탐방한다.

고려청자박물관 정정희 관장은 ”박물관에서 가장 신비로운 공간인 수장고를 군민들께 개방함으로써, 우리 문화유산이 가진 본연의 가치와 생동감을 전하고 싶었다“며 ”군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고 박물관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7월 31일까지 고려청자박물관 전시운영팀으로 문의 및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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